올 5·18 기념행사도 ‘반쪽’…공법 3단체, 행사위 불참
![]() 19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일원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서 5·18 전야행사에 진행될 문화공연이 시연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제44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가 19일 출범했다.
올해도 오월3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가 내부 갈등 등으로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위에 그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사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행사위는 정부 공식 5·18 기념행사와 별개로 전야제 등 기념 행사를 운영하는 민간 조직이다. 올해 행사위에는 63개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한다.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다.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오월로 승화하자는 의미 등을 담았다.
하지만 오월3단체는 출범식에 불참한데다 참가 단체로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지난해 2월 특전사동지회와 화해 행사를 열어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해 3월 행사위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았다.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아직 새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하는 등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범식 불참을 결정했다. 추후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2·19 공동선언문’을 폐기한 뒤 5·18유족회와 함께 행사위 참가 절차를 밟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유족회는 이들 단체와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해 행사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김순 행사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말 공동선언문 폐기를 전제로 제명됐던 오월3단체를 행사위 참가 단체로 복귀시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지난해 오월단체들의 혼란으로 상처입은 오월 당사자들과 유가족, 피로감을 느끼는 광주시민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올해도 오월3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가 내부 갈등 등으로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위에 그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사위는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다.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오월로 승화하자는 의미 등을 담았다.
하지만 오월3단체는 출범식에 불참한데다 참가 단체로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5·18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지난해 2월 특전사동지회와 화해 행사를 열어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해 3월 행사위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았다.
김순 행사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말 공동선언문 폐기를 전제로 제명됐던 오월3단체를 행사위 참가 단체로 복귀시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지난해 오월단체들의 혼란으로 상처입은 오월 당사자들과 유가족, 피로감을 느끼는 광주시민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