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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국가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도전장’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 땐 3년간 사업비 105억원 확보
전남도·과기원·더본코리아 등과 협력
2024년 02월 22일(목) 11:20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의 하나인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장성 유치에 도전한다. 센터 구상도.<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풍부한 음식 자원과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푸드테크’(식품 기술)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유치에 나선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23일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농식품부 공모는 ‘대체식품’과 ‘식품로봇’ ‘업사이클링’(자원순환) 세 가지로 나뉜다. 장성군은 식품로봇 부문에 도전장을 내민다.

푸드테크는 ‘식품’(푸드)과 ‘기술’(테크놀로지)을 합친 말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모든 과정에 정보기술(IT)·바이오 기술(BT)·로봇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이다.

식품로봇 부문은 식재료에 맞춘 온도·습도 등 주방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식품로봇을 실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연구시설에서는 배수·배기·전기 등 다양한 조리에 필요한 주방환경을 만들고, 레이저 추적을 통해 조리로봇의 위치·자세를 측정한다. 작업 정밀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장비와 사물인터넷(IoT), 위치정보(GPS), 5세대 이동통신(5G) 등으로 서빙로봇의 동선을 관리한다. 재질로부터 첨가제나 부산물 등이 식품에 얼마나 뿜어나오는가를 측정하는 시험 장비도 핵심 시설이다.

장성군은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여러 기관·기업과 손을 맞잡기로 했다.

지난 20일에는 장성군청에서 전남도, 광주과학기술원,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더본코리아, ㈜유에이로보틱스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성군 인공지능(AI) 식품로봇 제조공장 구상도.<장성군 제공>
이들 기관은 농식품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장성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의 하나인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하면 3년간 105억원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다.

장성군은 식품 생산, 유통 등의 과정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로봇’ 분야를 선택했다.

장성군과 힘을 합친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과 ㈜유에이로보틱스는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유에이로보틱스는 치과로봇, 협동로봇 구동 시스템 등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딥테크(기술혁신)’ 기업이다.

㈜더본코리아는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이다. 오는 9월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장성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다.

장성군(군수 김한종·왼쪽 세 번째)과 전남도, 광주과학기술원,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더본코리아, ㈜유에이로보틱스가 지난 20일 ‘국가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장성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협약을 맺은 기관·기업들은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 장성 유치를 목표로 산업기반 조성과 연구를 함께 추진한다. 식품로봇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산업현장 적용에도 힘을 모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비 흐름의 변화와 첨단기술 발전으로 세계 푸드테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국가 식품로봇연구지원센터가 반드시 장성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