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화생방학교 조득현 대위(화생방전교관)와 이효진 소령(화생방전교관), 김태우 대위(전술학교관)가 23일 육군교육사령부 최우수·우수교관에 선정돼 받은 상금을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해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은 최근 육군교육사령부 최우수·우수 교관으로 선정되며 받은 상금에 사비를 더해 100만원을 지역 내 두 곳의 아동센터에 기부했다.

교관 3명은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할 방법을 찾던 중 서로에게 ‘기부 DNA’라는 공통점을 확인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효진 소령은 대학 시절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었다. 또 조득현 대위는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을 93회 했으며 김태우 대위는 역시 꾸준한 기부 활동을 전개해 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들은 상금 기부를 결정했고, 장성군과 협조해 기부 대상단체를 검토한 결과 삼계·사창성모지역 아동센터 두 곳에 기부하게 됐다.

최우수 교관에 선정된 육군화생방학교 조득현 대위는 “교관 3명이 직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최우수·우수 교관에 선정됐고, 받은 상금을 뜻깊게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한 지역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행복을 꼭 지켜나갔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교육사령부 최우수·우수 교관은 학교별 우수교관 중 최상위자가 통합 경쟁해 군사전문성과 올바른 품성, 군사교육교관 6대 핵심역량(수업디자인, 수업실행, 수업평가, 교육관, 의사소통, 전문성 개발 등)을 평가해 선발하고 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