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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농촌지도자’ 상징탑 입지 논란
장흥군의회 농업기술센터 정면 설치 관공서 표지석 혼선
지도자연합회 “도내 절반 이상이 센터 입구에 문제 없어”
2024년 02월 01일(목) 16:40
장흥 관문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앞에 설치된 ‘농촌지도자’ 상징탑을 두고 장흥군 의회와 지도자연합 회원들 간에 적절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일 장흥군 등에 따르면 장흥군 의회가 지난해 11월 초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건립 준공과 함께 센터 입구에 세워진 농촌지도자 상징탑이 부적절하다며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백광철 의원 등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습단체인 농촌지도자연합회의 대형 상징탑이 농업기술센터 관공서 표지석으로 오인될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더욱이 새로 건립된 기술센터가 장흥 관문에 위치해 장흥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혼선을 주며 이미지가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작 농업기술센터 산하 학습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농촌4H연합회’상징탑은 기술센터 뒤편에 세워져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촌지도자연합회 측은 “농촌지도자협회는 76년의 역사를 지닌 단체로 ‘우애, 봉사,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과학영농과 농촌문화창달에 선도적 역할로 농업기술센터 산파를 해온 명실상부한 학습단체”라며 “상징탑 역시 도내 절반 이상이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상징탑이 세워져 있는 현실이라는 건립 위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장흥군 농촌지도자연합회(전회장 강평원)는 새로 신축한 기술센터 건립계획 시기(2019년)에 맞춰 상징탑 기금운동을 전개 총 2900만원 가운데 2820만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준공식 날인 지난해 11월 7일에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장흥군이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기념 조형물을 장흥 관문에 설치한다는 여론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지도자연합회측과 내부 조율을 거쳐 올 3월 중에 농촌지도자 상징탑을 4H연합회 인근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