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후보들 “국민 참여 공천 도움될까 민심 보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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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후보들 “국민 참여 공천 도움될까 민심 보폭 넓혀”
2024년 01월 14일(일) 17:00
문금주 예비후보가 보성 조성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문금주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2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최초로 국민 참여 공천제’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후보자들도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의 총선 후보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임혁백 위원장이 최근 “국민이 공천 기준, 후보 선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역민들과 만나는 자리를 늘려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현안 정책을 제시하는 등 민심과 눈높이를 맞추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중인 문금주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보성군 조성 전통시장을 찾아 해산물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임을 내세워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인 박노원 예비후보도 이날 장성군 황룡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활기찬 장성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황룡장을 찾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황룡장에 방문하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르신 분들이 정겹고 응원과 용기를 북돋아준다”고 썼다.

박노원 예비후보가 장성 황룡장에서 좌판을 벌인 시장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박노원 후보 페이스북〉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민주당 공천을 노리는 김영미 예비후보는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현실을 감안한 ‘한국형 이민정책’ 추진을 제시하며 지역민들과 접촉 기회를 늘리는 데 공을 쏟고 있다.
김영미 예비후보
김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구감소국으로 접어든 국내 이민정책은 인구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각 부처에 산재해있는 이민업무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면서 “특히 이민청은 현장을 반영한 이민수요 조절이 가능하도록 소멸 위기 지방에 자리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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