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새해 이렇게]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만 ‘해양치유지구’ 추진…사계절 생태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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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새해 이렇게]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만 ‘해양치유지구’ 추진…사계절 생태관광지로”
일반산단 추가 조성해 모빌리티·데이터산업 기반 마련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거점 구축…스포츠타운 확장도
2024년 01월 10일(수) 17:05
이상익 함평군수.<광주일보 자료사진>
“함평 자연생태공원을 중심으로 굵직굵직한 기반시설을 유치해 ‘사계절 생태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빛그린산단을 기반으로 한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주일보와 최근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100년을 이끌어나갈 구체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최근 전남도로부터 1조8000억원 규모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끌어낸 성과를 들며,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생태관광과 빛그린산단 주력 산업 등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기반으로 균형적인 지역개발과 내실 있는 실속 행정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함평군은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자원을 지닌 함평만 일원을 ‘해양치유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 일대에서는 해안도로와 야간 경관 보행로를 마련하고, 해양 레저 복합단지·해양수 머드 치유센터·어촌 먹거리 테마파크 등을 핵심 시설을 조성한다.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거점 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협업을 통해 축산연구 집적화 단지와 축산기자재 산업화 단지를 함께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원주민 이주 대책을 세우고, 이들을 위한 생활 안정을 꾀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며 새해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함평군 제공>
함평 자연생태공원 일원에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공공 승마장과 반려동물 공간, 한우테마파크 등 방문객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충족할 관광 시설을 함께 세울 계획이다.

생태를 기반으로 한 함평 역점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스마트팜(첨단농장)과 바이오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이들 시설은 자원순환형 정보통신기술(ICT) 농축산업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할 핵심 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종합스포츠타운과 야구전문타운을 확장해 스포츠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함평 엑스포공원 안에 에듀테인먼트 키즈카페와 추억 공작소, 황금박쥐 생태관 등을 올해 안에 새롭게 조성할 것”이라며 “함평을 사계절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빛그린산단 조성 이후 일반산단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미래차산단 조성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이동) 산업, 데이터 산업 등 첨단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놓자는 것이다.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신규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력을 이끌어 인구 1만명 이상 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달 현재 함평군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40%를 넘었다. 이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를 10% 확대하고, 동절기 경로당 부식비 추가 지원, 경로당 의무보험 일괄가입 및 전기·가스 안전점검 등 노인복지 시책을 펼친다.

청소년 복지 부문에서도 함평군 인재양성장학금을 확대해 성적 우수장학금과 학업 장려금을 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층이 지역에 애착을 두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며 “청년 공동체와 청년 마을 조성을 확대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지속해서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민안전보험 보장내용을 늘리고,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등 인적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방안을 소개했다.

이 군수는 “어려운 가운데도 고민과 정성을 다한다는 ‘만강혈성’(滿腔血誠)의 자세로 일하고자 한다”며 “6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을 다해 함평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한수영 기자 hs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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