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지난해 겨울철 심정지 출동…578건 매년 증가세
겨울철 심정지 환자 주의 당부
무리한 운동 자제·외출 시 내복 착용
무리한 운동 자제·외출 시 내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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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정지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추운 날씨에 외출할 경우 내복을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 전남소방본부의 권고다.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정지 출동은 연 평균 4005건으로 전체 구급출동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심정지 출동 건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2020년 659건, 2021년 1361건, 2022년 1985건에 달한다.
특히 겨울철(12월~2월) 심정지 출동 건수는 2022년 578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152건)의 280%로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8~19일 심정지 신고 15건이 접수됐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전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심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같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운동 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실내에서 실시하거나, 일조량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또 고령자일수록 외출할 때 내복을 착용하고 귀마개,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가슴이 찌릿하거나 묵직하게 아픈 흉통 등 발생 시 119로 즉시 신고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쓰러짐을 목격했다면 신속한 119신고를 통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구급 상황 요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고 시행해야 한다.
홍영근 본부장은 “겨울철 심정지 신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직원 내부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도민 안전 최전선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정지 출동은 연 평균 4005건으로 전체 구급출동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심정지 출동 건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2020년 659건, 2021년 1361건, 2022년 1985건에 달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전을 만들고 혈관을 막아 심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같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운동 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실내에서 실시하거나, 일조량이 많아지는 낮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또 고령자일수록 외출할 때 내복을 착용하고 귀마개,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가슴이 찌릿하거나 묵직하게 아픈 흉통 등 발생 시 119로 즉시 신고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홍영근 본부장은 “겨울철 심정지 신고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직원 내부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도민 안전 최전선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