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 여름보다 식중독 더 발생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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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일교차가 큰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른 위생관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여름철보다 9~11월 사이에 식중독 환자 발생 건수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계절별 광주지역 식중독 환자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70명 중 가을철(9~11월)이 99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이 91명(33.7%)보다 그 뒤를 이었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은 낮 기온이 높아 식중독균이 잘 증식되고,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는 게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
가을철 식중독은 주로 세균성 병원체가 원인이며, 최근 광주에서 발생했던 배달 도시락 관련 대규모 식중독도 살모넬라균이 원인병원체로 밝혀졌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광주지역 12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매주 실시하고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사업 분석에서도 최근 5주간 검출된 병원체 66건 중 병원성대장균 29건(43.9%), 살모넬라균 15건(22.7%) 등 식중독균이 67%를 차지했다.
강경리 수인성질환과장은 “식품이 식중독균에 오염돼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거의 없어 육안으로는 판별할 수가 없다”며 “특히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조리식품을 2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식중독균 증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스박스에 넣어 신선하게 운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22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계절별 광주지역 식중독 환자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70명 중 가을철(9~11월)이 99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름철이 91명(33.7%)보다 그 뒤를 이었다.
가을철 식중독은 주로 세균성 병원체가 원인이며, 최근 광주에서 발생했던 배달 도시락 관련 대규모 식중독도 살모넬라균이 원인병원체로 밝혀졌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광주지역 12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매주 실시하고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감시사업 분석에서도 최근 5주간 검출된 병원체 66건 중 병원성대장균 29건(43.9%), 살모넬라균 15건(22.7%) 등 식중독균이 67%를 차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