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뒤 폭염…온열질환 주의보
전남도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는 등 폭염이 시작되면서 도민들에게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고온다습한 대기의 영향으로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고, 체감온도는 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14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유형은 ‘열탈진’이 69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6명(22.8%), 열경련 3명 순이었다. 남성이 84명(73.7%), 여성이 30명(26.3%)이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로는 작업장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27명, 운동장 7명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80%(91명)를 차지했고, 집이나 비닐하우스 등 실내는 23명(20%)이었다.
전남도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최근 극한호우 복구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와 도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를 요구했다.
전남도는 ▲물 자주 마시기 ▲한낮 야외 활동 자제 ▲시원한 옷차림과 휴식 ▲어지러움·근육경련 시 업무 즉시 중단 및 119 신고 등 예방 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고온다습한 대기의 영향으로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치솟고, 체감온도는 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14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유형은 ‘열탈진’이 69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6명(22.8%), 열경련 3명 순이었다. 남성이 84명(73.7%), 여성이 30명(26.3%)이었으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최근 극한호우 복구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와 도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를 요구했다.
전남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동향을 지속 파악하고,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