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명소에 가 볼 결심...명장면 속 그 곳에 내가 있네
국내+해외 유명 촬영지
우영우 팽나무·해준의 이포 등 K-콘텐츠 핫플로 급부상
뉴질랜드 호비튼 등 명작 무대 세계적 투어 코스로 인기
사전 기획·마케팅 등 체계적 준비해야 ‘영화 관광’ 성공
우영우 팽나무·해준의 이포 등 K-콘텐츠 핫플로 급부상
뉴질랜드 호비튼 등 명작 무대 세계적 투어 코스로 인기
사전 기획·마케팅 등 체계적 준비해야 ‘영화 관광’ 성공
![]() 일본 홋카이도에서 촬영된 영화 ‘러브레터’. |
◇영화 ‘헤어질 결심’ 결말 3곳서 촬영= “여자에 미쳐서 수사를 망쳤죠. 나는요…… 완전히 붕괴됐어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마지막 장면. 저물녘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준(박해일 분)의 독백이 흐른다. 카메라가 해준을 앙각에서 부감으로 잡으며 함춘호 기타 반주에 정훈희·송창식이 듀엣으로 부르는 가요 ‘안개’가 애잔하게 흐른다.
영화 속 무대인 ‘이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후반부에 등장한 기암괴석 해변은 강원도 삼척시 부남해변과 충남 태안군 학암포 해변, 마검포 해수욕장 등지에서 촬영됐다. 영화상에서는 한 장소처럼 나오지만 실제로는 동해와 서해 바닷가 3곳에서 촬영된 것이다.
관객·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 촬영지는 또 하나의 문화자산이다. 극을 통한 스토리텔링은 촬영지를 이전과 다른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인기를 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다.
지난 2002년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남이섬)를 비롯해 드라마 ‘모래시계’(정동진), 영화 ‘서편제’(완도 청산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군산시) 등은 작품명만으로도 특정 촬영지를 연상시킨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 무대가 됐던 촬영지가 ‘한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은 촬영지인 뉴질랜드에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파급 효과를 안겨주었다.
◇‘우영우 팽나무’ 등 드라마 촬영지 ‘핫플’ 등극=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한류 대표코스 가이드북인 ‘한류 위키’를 제작했다. ‘서울·수도권’과 ‘지역’으로 구분해 ▲K-드라마 ▲K-팝 ▲K-버라이어티 ▲K-콘텐츠(K-무비) 등 4개 카테고리의 주요 테마 관광지를 소개한다.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가진 젊은 변호사의 분투기이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경남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자리한 수령 500년생 팽나무는 일명 ‘우영우 팽나무’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학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전북 전주시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 무대이다.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김태리·남주혁)이 처음으로 만나는 ‘크로싱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전주 제일고’, ‘베테랑 칼국수’, ‘아현슈퍼’, ‘한벽터널’이 드라마 배경으로 활용됐다. 전주시에서 가까운 완주군은 전 세계 아미들이 찾아오는 성지, ‘BTS 로드’이다.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촬영한 고즈넉한 아원고택과 오성제 저수지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안재훈·한혜진) 역시 군산과 전주를 배경으로 수채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러브레터’ 등 해외 촬영지 성지순례=“오겡키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 “와타시와 겡기데쓰!(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순백의 눈밭에서 여주인공이 멀리 보이는 설산을 향해 외치는 첫 장면속 명대사만으로도 어떤 영화인지 알 수 있다. 1995년 작 일본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는 홋카이도 도청소재지인 삿포로 시에서 북서 방향으로 40여㎞ 떨어진 항구도시 오타루시 일원에서 촬영됐다.
영국작가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가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에서 급행열차에 탑승한다. 타는 방식이 특이하다. 카트를 밀고 9번과 10번 사이 벽돌기둥으로 돌진한다. 9¾ 플랫폼이다. (실제 촬영은 킹스크로스 역 맞은편에 자리한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로열 마일’(에든버러성~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에 이르는 거리)내 J.K. 롤링이
‘해리포터’를 쓴 카페 ‘엘리펀트 하우스’를 비롯해 호그와트행 증기기관차가 지나는 고가 다리(스코틀랜드 ‘글렌피넌 고가교’)와 호그와트 복도(글로스터 대성당), 연회장(옥스퍼드대학내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등도 성지순례 코스이다.
영국 소설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3부작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감독과 각본가 그리고 엑스트라들 역시 ‘반지의 제왕’ 팬(톨키니스트)이었다고 한다. 영화제작에는 배우가 모션 캡처로 ‘골룸’을 연기하는 등 최신 특수효과 기술이 사용됐지만 영화 배경은 모국인 뉴질랜드에서 주로 촬영됐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에 이어 후속작 ‘호빗’ 3부작을 연출했다. ‘반지의 제왕’ 제작진이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역 양떼목장 주인을 설득해 호빗마을로 만들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반지의 제왕 테마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촬영지인 ‘호비튼’(Hobbiton)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영화·드라마 등 대중문화, 국가이미지 제고=뉴질랜드 정부는 ‘반지의 제왕’ 홍보비로 1870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영화촬영지 관광화 산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화 촬영지는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렸고, 단역배우 출연과 숙박·요식업 운영 등으로 2만여 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영화 성공으로 외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관광산업이 뉴질랜드 최고 수출산업으로 성장했다. 국가이미지 제고 광고효과는 4800만 달러라고 한다. 이처럼 ‘반지의 제왕’ 흥행 성공에 따라 뉴질랜드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프로도 경제’(Frodo Economy)라고 일컫는다.
이원덕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논문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지역특화 사례연구 및 발전방향’(2008년)에서 촬영지를 테마로 한 ‘영화관광’이 성공하려면 ▲철저한 사전기획 ▲영화 및 드라마의 흥행성공 ▲체계적인 마케팅활동 ▲지역경제와의 연계 ▲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5가지 요소를 꼽는다.
우선 사전기획 과정에서 작품과 촬영지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기존의 인프라와 결합요소를 발굴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촬영지 홍보와 이벤트 개최 등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또한 촬영지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영화·드라마의 제작, 관광객 유치, 관광 상품 판매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교수는 “촬영장 유치는 효과적인 지방산업 성장모델이며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치밀한 계획과 사전준비가 없이는 그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과도하게 영화나 드라마에 몰입되어 테마를 국한시키는 경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셉트의 관광테마들을 부가하여 종영 이후에도 생명력 있는 관광지로 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의 ‘드라마를 활용한 공단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미래전략 방안 연구’(2021년) 논문은 드라마 세트장 성공요인으로 ▲지자체와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 ▲지역특색을 살린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의 개발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정세 변화 및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 ▲원스톱 관광지 조성 ▲운영주체의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노력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 개발 및 홍보 노력 등이다.
또한 실패요인으로는 ▲드라마세트 시설 위주의 나열식 구성 ▲드라마 인기에만 편승해 지역특색에 맞지 않은 관광지 조성 ▲드라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사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구성 미비(체류시간 현저히 낮음) ▲홍보 및 이벤트 등을 통한 관광객 유인활동 결여 등을 든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마지막 장면. 저물녘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준(박해일 분)의 독백이 흐른다. 카메라가 해준을 앙각에서 부감으로 잡으며 함춘호 기타 반주에 정훈희·송창식이 듀엣으로 부르는 가요 ‘안개’가 애잔하게 흐른다.
관객·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 촬영지는 또 하나의 문화자산이다. 극을 통한 스토리텔링은 촬영지를 이전과 다른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인기를 끈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다.
◇‘우영우 팽나무’ 등 드라마 촬영지 ‘핫플’ 등극=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 한류 대표코스 가이드북인 ‘한류 위키’를 제작했다. ‘서울·수도권’과 ‘지역’으로 구분해 ▲K-드라마 ▲K-팝 ▲K-버라이어티 ▲K-콘텐츠(K-무비) 등 4개 카테고리의 주요 테마 관광지를 소개한다.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성’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가진 젊은 변호사의 분투기이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경남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자리한 수령 500년생 팽나무는 일명 ‘우영우 팽나무’로 불린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은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학술적·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전북 전주시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 무대이다.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김태리·남주혁)이 처음으로 만나는 ‘크로싱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전주 제일고’, ‘베테랑 칼국수’, ‘아현슈퍼’, ‘한벽터널’이 드라마 배경으로 활용됐다. 전주시에서 가까운 완주군은 전 세계 아미들이 찾아오는 성지, ‘BTS 로드’이다.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촬영한 고즈넉한 아원고택과 오성제 저수지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안재훈·한혜진) 역시 군산과 전주를 배경으로 수채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러브레터’ 등 해외 촬영지 성지순례=“오겡키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 “와타시와 겡기데쓰!(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순백의 눈밭에서 여주인공이 멀리 보이는 설산을 향해 외치는 첫 장면속 명대사만으로도 어떤 영화인지 알 수 있다. 1995년 작 일본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는 홋카이도 도청소재지인 삿포로 시에서 북서 방향으로 40여㎞ 떨어진 항구도시 오타루시 일원에서 촬영됐다.
영국작가 J.K 롤링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가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에서 급행열차에 탑승한다. 타는 방식이 특이하다. 카트를 밀고 9번과 10번 사이 벽돌기둥으로 돌진한다. 9¾ 플랫폼이다. (실제 촬영은 킹스크로스 역 맞은편에 자리한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로열 마일’(에든버러성~홀리루드 하우스 궁전에 이르는 거리)내 J.K. 롤링이
![]() 영화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마법학교 ‘호그와트’를 가는 급행열차를 탑승하는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 <위키미디어 커먼스> |
영국 소설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 출신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3부작 실사 영화로 제작됐다. 감독과 각본가 그리고 엑스트라들 역시 ‘반지의 제왕’ 팬(톨키니스트)이었다고 한다. 영화제작에는 배우가 모션 캡처로 ‘골룸’을 연기하는 등 최신 특수효과 기술이 사용됐지만 영화 배경은 모국인 뉴질랜드에서 주로 촬영됐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에 이어 후속작 ‘호빗’ 3부작을 연출했다. ‘반지의 제왕’ 제작진이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역 양떼목장 주인을 설득해 호빗마을로 만들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반지의 제왕 테마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촬영지인 ‘호비튼’(Hobbiton)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영화·드라마 등 대중문화, 국가이미지 제고=뉴질랜드 정부는 ‘반지의 제왕’ 홍보비로 1870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영화촬영지 관광화 산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화 촬영지는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렸고, 단역배우 출연과 숙박·요식업 운영 등으로 2만여 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영화 성공으로 외국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관광산업이 뉴질랜드 최고 수출산업으로 성장했다. 국가이미지 제고 광고효과는 4800만 달러라고 한다. 이처럼 ‘반지의 제왕’ 흥행 성공에 따라 뉴질랜드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프로도 경제’(Frodo Economy)라고 일컫는다.
이원덕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논문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지역특화 사례연구 및 발전방향’(2008년)에서 촬영지를 테마로 한 ‘영화관광’이 성공하려면 ▲철저한 사전기획 ▲영화 및 드라마의 흥행성공 ▲체계적인 마케팅활동 ▲지역경제와의 연계 ▲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5가지 요소를 꼽는다.
우선 사전기획 과정에서 작품과 촬영지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기존의 인프라와 결합요소를 발굴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촬영지 홍보와 이벤트 개최 등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또한 촬영지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영화·드라마의 제작, 관광객 유치, 관광 상품 판매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교수는 “촬영장 유치는 효과적인 지방산업 성장모델이며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치밀한 계획과 사전준비가 없이는 그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과도하게 영화나 드라마에 몰입되어 테마를 국한시키는 경우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셉트의 관광테마들을 부가하여 종영 이후에도 생명력 있는 관광지로 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의 ‘드라마를 활용한 공단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미래전략 방안 연구’(2021년) 논문은 드라마 세트장 성공요인으로 ▲지자체와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 ▲지역특색을 살린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의 개발 ▲콘텐츠 중심의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정세 변화 및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 ▲원스톱 관광지 조성 ▲운영주체의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노력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 개발 및 홍보 노력 등이다.
또한 실패요인으로는 ▲드라마세트 시설 위주의 나열식 구성 ▲드라마 인기에만 편승해 지역특색에 맞지 않은 관광지 조성 ▲드라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사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구성 미비(체류시간 현저히 낮음) ▲홍보 및 이벤트 등을 통한 관광객 유인활동 결여 등을 든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