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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첫 해외 캠프, 설레고 행복해요”
타이거즈 1군 캠프 어제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출발
“후반기 좋았던 타격 이어가고 안정된 수비 보여주겠다”
2023년 01월 30일(월) 20:30
김도영
“설레고 행복해요.”

KIA 타이거즈의 2023시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IA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향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해외 캠프에는 김종국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9명, 선수 36명 등 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프로 두 번째 해를 앞둔 내야수 김도영도 부푼 가슴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도영에게는 프로 첫 해외 전지훈련이다. 또 프로에서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1군 캠프에 합류하는 등 사연이 있었다.

김도영은 “기대도 되고 떨린다. 선배님들이 확실히 한국에서 하는 것과 다를 것이라고 말씀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한 번도 안 가봤기 때문에 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비시즌에 몸을 만들었다”며 “캠프 무사히 가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KIA는 2월 19일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총 8차례 연습 경기를 소화한다. 이에 맞춰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에게 ‘준비된 몸’을 주문했다.

김도영은 “캠프에서 바로 훈련 강도 높게 할 것이라고 하셔서 준비 잘했다. 비시즌에 힘들게 준비 해야 할 것 같아서 바쁘게 살았다”며 “아침에는 센터 가서 운동하고, 오후에는 필라테스도 했다. 코어가 약한 편이고, 필라테스 했던 형들이 야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필라테스를 했다. 진짜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12월에는 웨이트 강도를 높이면서 예열을 했던 김도영은 1월에는 모교 동성고를 훈련장으로 삼아 스피드·파워에 신경 쓰면서 새로운 시즌을 위해 속도를 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훈련하는 게 재미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잡혀서 운동했는데, 하고 싶은 대로 자율적으로 할 것 하면서 훈련하는 게 재미있었다(웃음)”며 “나도 야구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라서 후배들에게 조언은 안 했는데 그래도 학창 시절을 생각하면 프로에 있는 형들이 오는 것만으로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다”고 모교에서의 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김도영은 ‘슈퍼루키’로 KBO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는 고졸 루키 사상 첫 타격 1위에도 오르면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팀 타선의 동반 침체 속 벤치에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던 김도영은 이후 경험이 더해지면서 점점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시즌 몸을 잘 준비한 김도영은 첫 해외 캠프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김도영은 “타격 쪽에서 코치님들이랑 이야기하면서 후반에 좋았던 부분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싶다. 수비에서는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