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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형우 1513일 만의 도루에도…KIA, 2-10패
파노니 6이닝 7실점 패전 투수
NC, 롯데전 승리로 1.5경기 차
2022년 10월 05일(수) 21:43
KIA 소크라테스가 5일 LG와의 홈경기에서 투런을 기록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5위를 향한 KIA 타이거즈의 걸음이 멈췄다.

KIA가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10 패를 기록했다.

전날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기며, 5위 확정에 2승을 남겨놨던 KIA는 이날 패배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 NC 다이노스가 7-3으로 승리하면서, 1.5경기 차로 좁혀왔다.

KIA 선발 파노니가 1·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회말 선취점 기회도 있었다.

1사에서 김선빈과 황대인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박동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우성의 타구는 2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3회 파노니가 먼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 허도환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0-1이 됐다.

3회말 박찬호가 발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사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이어 3루까지 훔치면서 LG 배터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소크라테스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파노니가 김민성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0-3.

KIA는 4·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달아 병살타가 나오면서 초반 싸움에서 밀렸다.

6회말 KIA가 마침내 침묵을 깼다. 박찬호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김윤식의 121㎞ 짜리 체인지업을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리면서 2-3을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도루까지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2018년 8월 14일 광주 LG전에 이어 나온 최형우의 1513일 만의 도루. 최고참의 투혼에도 추격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투수가 정우영으로 교체됐고 김선빈과 황대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7회초 파노니가 4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뒤늦게 불펜이 가동됐지만 장현식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이어 장현식이 홍창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홈에 송구했고, 타자주자까지 잡아내면서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문보경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점수가 2-7까지 벌어졌다.

파노니의 성적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이 됐다.

KIA는 이후 LG 불펜에 막혀 이렇다 할 공세도 펴지 못하고, 9회초에는 3실점을 하면서 2-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