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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년·육아지원센터 조성 ‘삐걱’
지하 터파기 암반층 공사 중단
주변 도로 불법 주차 사고 위험
2022년 06월 30일(목) 19:10
굴비골영광시장 주차장 일원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 공사장 주변에 불법 주차차량이 늘어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영광군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계획과 달리 공사가 지연되면서 지역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굴비골영광시장 주차장 일원에 건립하는 청년창업·육아통합지원센터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117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332㎡ 규모로 청년점포·청년센터·아동놀이터·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갖춘 복합건축물로 조성된다.

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창업 기회 제공은 물론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결혼·임신·출산·육아 통합 거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첫 삽을 뜬 지 얼마 되지 않아 지하 터파기 공사 도중 지하에 암반층이 나타나면서 공사는 중단되고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A씨는 “일부 상인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 들어온다는 여론에 불편함을 뒤로 한 채 센터 착공에 동의한 것으로 아는데 공사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멈췄다고 하니 분통이 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공사 시작 후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 차량이 양면으로 주차된 지 오래됐고 이로 인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영광군 관계자는 “센터 조성공사는 지하에 암반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공사가 진행됐고, 지하 터파기 중 암반층이 돌출돼 예기치 못하게 공사지연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며 해명했다.

이어 “인근에 임시주차장 70여면을 확보해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속한 공사 재개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광=이종윤 기자 jy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