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권 광주지검장 취임 “헌법·법률 따라 업무 최선…국민 신뢰 받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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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권 광주지검장 취임 “헌법·법률 따라 업무 최선…국민 신뢰 받게 노력”
2022년 06월 27일(월) 20:15
이수권(55·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광주지검장은 27일 “검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권자인 국민이 결정한 헌법과 법률에 따라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선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기본적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검장은 “검찰은 헌법이 규정한 유일한 영장청구권자로서 형사사법의 모든 절차에서 적법절차를 준수·감독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검찰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검찰)에게 부여된 ‘사법통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또는 적법절차 위반이 없는지 엄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검찰이 직접수사를 하는 경우에도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보듬고 서민을 울리는 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지역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발본색원해 광주지역의 안정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으로 영동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지검장은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 대검 공안기획관, 수원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2011년에는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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