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농촌에 ‘전남형 재생에너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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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농촌에 ‘전남형 재생에너지 모델’
전남도-한전KDN 공동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협력사업 선정
2025년 09월 11일(목) 00:20
전남도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K-에너지’의 깃발을 꽂는다.

전남도는 10일 “한전KDN과 공동으로 제안한 ‘세네갈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이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4년 ODA 공공협력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공기업과 아프리카에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전남도는 세네갈 농촌 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또 공급된 전력을 활용해 현지 수요가 높은 농업용수 관개 시설과 저온 저장시설 등 생산 기반 인프라를 함께 조성한다.

전남도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 운영와 유지관리 기술 교육을 직접 시행한다. 나아가 KOICA가 현지에 설립한 ‘쟘나죠’ 기술학교와 연계해 체계적인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 스스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사업 로드맵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파일럿 사업과 본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최대 140억원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도는 ODA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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