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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 미로 속의 진동’전, 현재의 ‘민중미술’과 미래 방향성
30일~8월15일 ACC
30일, 민중미술 미래 모색 대담회도
2022년 06월 26일(일) 20:10
오윤 작 ‘낮도깨비’
현대 리얼리즘계열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토대로 민중미술의 어제와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의 사회 문제를 녹여낸 38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 ACC)은 오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ACC 복합전시 5관에서 민중미술 특별전을 연다.

‘다면체 미로 속의 진동’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 이번 전시는 민중미술의 현주소는 물론 미래의 방향성까지 아우른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되데 1부는 아카이브전, 2부는 동시대 작가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부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모티브에 따라 정치적인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지난 1980~1990년대 반독재 민주화, 통일 운동 등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기존 민중미술의 고민을 담아낸 개념적인 성향의 포스트 민중 미술 작품도 포함돼 있다.

신학철의 ‘한국근대사-5’을 비롯해 오윤의 ‘낮도깨비’, 강연균의 ‘장군의 초상’, 홍성담의 ‘북춤’, 임옥상의 ‘목포’ 등 10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실과 환상 사이’를 주제로 구성된 2부는 지난 2010년대 이후 한국 사회 변화와 맞물린 현실 문제가 반영된 작품을 다룬다. 환경오염과 전쟁, 도시 환경, 이주 노동자, 감시사회 등 오늘의 복잡다단한 양상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임옥상 작 ‘목포’
임용현의 ‘모든 것이 더 흐릿하다’, 노현탁의 ‘미키버니언’, 류성실의 ‘BJ 체리장’, 이진경의 ‘몽유도원 2022’, 나현의 ‘로렐라이의 노래’ 등 12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ACC는 특별전 개막식 부대행사로 민중미술 미래를 모색하는 대담회도 준비했다. 오는 30일(오후 3시 30분) 복합전시 5관에서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새로운 길찾기’를 주제로 하는 대담회가 그것.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장이 발제를 하고 민운기 스페이스 빔 대표와 문희영 예술공간 집 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확인 가능.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