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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현왕도·독성도 전북 문화재 된다
불교사적 가치 인정 지정 예고
2022년 06월 16일(목) 19:10
고창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 ‘현왕도’(오른쪽)와 ‘독성도’.
고창 선운사 도솔암 극락보전에 있는 ‘현왕도(現王圖)’와 ‘독성도(獨聖圖)’가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

고창군은 현왕도와 독성도가 전북문화재위원회로부터 불교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검토 심의를 통과,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됐다고 밝혔다.

현왕도와 독성도는 불교회화인 탱화다. 2점 모두 불화의 조성 기록인 화기(畵記)가 온전히 남아 있어 제작 연대(1896년 병인), 봉안처(도솔암), 제작 화승(畵僧)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사람이 죽은 후 3일 만에 망자를 심판하는 ‘현왕’과 그의 권속을 그린 현왕도는 명부(冥府)의 회주(會主)인 ‘보현왕여래’를 중심으로 여러 명의 권속이 배치된 불화다.

독성도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구성, 탄탄한 도안과 격조 있는 얼굴표현 등 필력이 돋보이며 독성도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고 화기의 내용도 파악할 수 있는 등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유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독성’은 홀로 깨달음을 얻은 성자(聖者)로 16나한 중 첫 번째 존자인 ‘빈두로존자’이고 천태산 수행을 거쳐 깨달은 나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나반존자’라고도 불린다.

고창군 관계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와 고창군의 귀중한 문화재이자 새로운 자랑거리로 불교문화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불교문화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