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강기정호’ 과제와 전망] AI·친환경차 산업 육성 ‘광주 신 경제지도’ 공약 완수해야
전남도와 상생 바탕 수도권·영남권에 맞설 체력 키우기 급선무
자치구별 5대 활력특구 조성 청년 떠나지 않는 광주 만들어야
자치구별 5대 활력특구 조성 청년 떠나지 않는 광주 만들어야
![]()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 |
민선 8기 강기정호의 출범을 바라보는 광주시민들은 ‘기대반 걱정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랜 정치 경륜과 국정 경험, 방대한 인맥을 갖춘 강 당선인의 리더쉽과 빠른 판단력·추진력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한편으론 윤석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호남소외 등에 따른 주요 현안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등 주변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오는 7월 민선 8기 공식 출범과 동시에 광주·전남 시·도 상생을 바탕으로 수도권과 영남, 충청권 등에 맞설 체력을 키워내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거듭 약속했던 것처럼 시급한 지역 현안을 회피없이 해결하고, 민선 7기 사업이긴 하지만 100년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 사업과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메카 사업 등 미래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한목소리다.
민선 7기때 민선 6기 대표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외면하지 않고, 집중 육성한 끝에 완성차 공장 신축이라는 성과를 낸 점도 강 당선인이 참고할 대목이다.
물론 강 당선인이 내놓은 주요 공약인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완성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로 꼽힌다.
◇산업 키우고, 활력넘치는, 가치존중되는 민선 8기=강기정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내세운 공약 등을 압축하면 크게 ‘산업을 키우는 광주’, ‘활력 넘치는 도시’,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 등 3가지 키워드다.
강 당선인은 이를 기반으로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 경제지구는 자치구별로 차세대 배터리·스마트 그리드(남구), 자율주행·반도체(광산구), 반도체·AI(북구), 첨단 의료·문화산업(동구), 마이스(MICE)·환경산업(서구) 등이다.
신 활력 특구는 영산강 익사이팅 벨트, 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 광주천 패밀리 벨트 등이다. 강 당선인은 신 경제·활력 특구를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광주, 사람이 몰리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 당선인은 이 밖에도 가사·농민·참여 등 ‘3대 공익가치 수당’ 지급, 골목상권 진흥기관 설립, 지하철 소외 구간 트램 연결, 사파리 형 테마파크와 복합쇼핑몰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강 당선인과 광주 인공지능 조성 사업은 인연이 깊다. 강 당선인은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광주 AI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정부 지원을 직접 챙겼다고 한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도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 경제지구 공약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은 크게 1·2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2단계 사업을 확정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1단계는 집적단지와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구축 등이며, 2단계는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AI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1단계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AI데이터센터 공사가 올 연말 완공 예정일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과학기술정통부와 다음 단계인 2단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 당선인의 사업 추진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단계는 사업기간만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에 이르며, 소요 예산도 9조 6815억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5조원), 국가산업별 인공지능사업화(1조 8515억원), AI데이터센터-광주과기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1조 2000억원), AI영재고 설립(1300억원),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및 문화콘텐츠 개발 생산유통 전략적 지원(1조 5000억원)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AI 대표 도시 사업을 ‘광주 1호 공약’으로 약속하고, 직접 현장 방문까지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문재인 정부와 민선 7기 대표 성공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잇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사업도 강 당선인이 반드시 챙겨야할 미래사업 중 하나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빛그린산단 및 특화단지 일원에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반 및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담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미래차 소재·부품·정비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미래차 스마트 그린산단 100만평을 조성하고, 부품 모듈화 협동공장 등도 건립하겠다는 의지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센서기술 고도화 및 미래모빌리티 전후방 연관산업 첨단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모빌리티 센서 실증센터 구축 등 자율주행 순환도로 실증단지, 미래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광주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민선 8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오랜 정치 경륜과 국정 경험, 방대한 인맥을 갖춘 강 당선인의 리더쉽과 빠른 판단력·추진력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한편으론 윤석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호남소외 등에 따른 주요 현안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등 주변 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거듭 약속했던 것처럼 시급한 지역 현안을 회피없이 해결하고, 민선 7기 사업이긴 하지만 100년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 사업과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 메카 사업 등 미래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한목소리다.
물론 강 당선인이 내놓은 주요 공약인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완성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로 꼽힌다.
◇산업 키우고, 활력넘치는, 가치존중되는 민선 8기=강기정 당선인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내세운 공약 등을 압축하면 크게 ‘산업을 키우는 광주’, ‘활력 넘치는 도시’, ‘가치가 존중되는 광주’ 등 3가지 키워드다.
강 당선인은 이를 기반으로 5대 신(新) 경제지구와 5대 신 활력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광주 신 경제지도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 경제지구는 자치구별로 차세대 배터리·스마트 그리드(남구), 자율주행·반도체(광산구), 반도체·AI(북구), 첨단 의료·문화산업(동구), 마이스(MICE)·환경산업(서구) 등이다.
신 활력 특구는 영산강 익사이팅 벨트, 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 광주천 패밀리 벨트 등이다. 강 당선인은 신 경제·활력 특구를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광주, 사람이 몰리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 당선인은 이 밖에도 가사·농민·참여 등 ‘3대 공익가치 수당’ 지급, 골목상권 진흥기관 설립, 지하철 소외 구간 트램 연결, 사파리 형 테마파크와 복합쇼핑몰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강 당선인과 광주 인공지능 조성 사업은 인연이 깊다. 강 당선인은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광주 AI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정부 지원을 직접 챙겼다고 한다.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도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 경제지구 공약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광주시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은 크게 1·2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2단계 사업을 확정하는 중대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1단계는 집적단지와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구축 등이며, 2단계는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AI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1단계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AI데이터센터 공사가 올 연말 완공 예정일 정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과학기술정통부와 다음 단계인 2단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 당선인의 사업 추진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단계는 사업기간만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에 이르며, 소요 예산도 9조 6815억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이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5조원), 국가산업별 인공지능사업화(1조 8515억원), AI데이터센터-광주과기원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1조 2000억원), AI영재고 설립(1300억원),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및 문화콘텐츠 개발 생산유통 전략적 지원(1조 5000억원)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AI 대표 도시 사업을 ‘광주 1호 공약’으로 약속하고, 직접 현장 방문까지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문재인 정부와 민선 7기 대표 성공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잇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사업도 강 당선인이 반드시 챙겨야할 미래사업 중 하나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빛그린산단 및 특화단지 일원에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반 및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담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미래차 소재·부품·정비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미래차 스마트 그린산단 100만평을 조성하고, 부품 모듈화 협동공장 등도 건립하겠다는 의지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센서기술 고도화 및 미래모빌리티 전후방 연관산업 첨단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모빌리티 센서 실증센터 구축 등 자율주행 순환도로 실증단지, 미래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광주의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민선 8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