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불모지’ 광주·전남 지방선거 성적표는 ?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후보 1→7명 ‘격세지감’
지방의원 후보 31명…‘당선권’ 비례 경쟁 치열
지방의원 후보 31명…‘당선권’ 비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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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불모지로 여겼던 광주·전남에서 어떤 성적표를 거둘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등이 그동안 호남에 공을 들인데다,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지역 민심의 변화 조짐이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이번 지방선거에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후보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4년 전, 제7대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지역 통틀어 기초단체장 1명의 후보를 낸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반응이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역단체장에는 광주시장에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 전남지사에 이정현 전 의원이 공천됐다.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는 3명, 전남은 4명이다. 광주에서는 동구청장에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 북구청장에 강백룡 전 북구 부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당 남구청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강현구 건축사는 합당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신용운 여수시민포럼 정책연구소장이 여수시장 후보로,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이 영암군수 후보로, 김정연 전국산업재해장애인협회 진도지회 자문위원이 진도군수 후보로, 김유성 탐정법인 대표가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다.
광역·기초의원에는 광주 17명, 전남 1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정당 득표수로 의석이 배분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광주 4명, 전남 6명이 몰렸다. 기초의원 비례도 광주 2명, 전남 5명이 경쟁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따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전남 여수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1명만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텃밭이라는 지역 정서를 감안했을 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의 승리는 힘들 수 있겠지만, 유의미한 득표율을 거두고 지방의원 비례 당선자들을 배출하는 등 역대 지방선거 중 최대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호남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을 깨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국민의힘의 저변 확대를 꾀하면서 민심을 돌릴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등이 그동안 호남에 공을 들인데다,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지역 민심의 변화 조짐이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 전, 제7대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지역 통틀어 기초단체장 1명의 후보를 낸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반응이다.
2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재까지 광역단체장에는 광주시장에 주기환 전 광주지검 수사과장, 전남지사에 이정현 전 의원이 공천됐다. 광주 기초단체장 후보는 3명, 전남은 4명이다. 광주에서는 동구청장에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 북구청장에 강백룡 전 북구 부구청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당 남구청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강현구 건축사는 합당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광역·기초의원에는 광주 17명, 전남 1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정당 득표수로 의석이 배분되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광주 4명, 전남 6명이 몰렸다. 기초의원 비례도 광주 2명, 전남 5명이 경쟁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따라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전남 여수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1명만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텃밭이라는 지역 정서를 감안했을 때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의 승리는 힘들 수 있겠지만, 유의미한 득표율을 거두고 지방의원 비례 당선자들을 배출하는 등 역대 지방선거 중 최대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호남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을 깨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국민의힘의 저변 확대를 꾀하면서 민심을 돌릴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