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과 놀이 한류의 미래-문재현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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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과 놀이 한류의 미래-문재현 외 지음
2022년 02월 25일(금) 12:00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잇따라 흥행하면서 한국에서 제작된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은 데스 게임 장르에 한국의 전통 놀이와 정서를 결합한 이야기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이같은 현실을 반영해 최근 출간된 ‘<오징어 게임>과 놀이 한류의 미래’는 고무줄놀이, 윷놀이, 강강술래 등 ‘우리 놀이’를 통해 K-컬처를 살펴보고, K-컬처의 미래와 지향점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저자로는 우리 놀이를 살리기 위해 연구와 실천을 거듭하며 줄다리기, 아기 어르는 소리 등을 복원한 문재현을 비롯해 한솔초등학교 교장 윤재화, 남산초등학교 교사 임오규, 소수자의 인권과 사회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청소년 모임 ‘모아’ 등이 참여했다.

책은 ‘<오징어 게임>과 놀이 한류의 미래’, ‘비석치기, 호주 아이들을 사로잡다’, ‘독일에서 느낀 우리 놀이의 힘’, ‘고무줄놀이와 새로운 문화창조’, ‘윷놀이의 뿌리와 속살을 찾아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들은 우리의 전통 놀이들이 사라져가는 현상을 파헤치고 이를 살리기 위해 탐구하고 실천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아울러 바람직하지 않은 놀이문화에 이르게 된 원인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를 되살릴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넘어 K-컬처의 가능성에 대해 진단한다.

저자들은 “<오징어 게임>은 그 한류의 흐름이 놀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깊어지고 두터워지면 민속이 한류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살림터·1만5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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