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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봉성산 봉덕정 활터, 군민공원으로
훼손된 산지 복구 합의…이전 후보지 물색
2022년 02월 02일(수) 19:10
국궁장 확장을 위한 구례읍 봉성산 봉덕정 활터 정비공사가 산림훼손과 산사태 피해 등을 우려한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모습.
불법 산지 훼손으로 자칫 군민을 둘로 갈라 놓을 뻔한 구례 봉성산 봉덕정활터확장공사<광주일보 1월 11일자 15면 보도>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활터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례군은 주민 대표와 환경단체, 활터의 봉덕정 대표,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 4자 대표가 수 차례 회동한 끝에 봉덕정 활터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훼손된 산지는 안전하게 복구해 군민 공원을 민들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자칫 미숙한 행정 처리로 동료 공무원들을 고발하는 등 나쁜 전례를 막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행정의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로 논란이 됐던 산지 훼손지 복구 공사는 구례군과 주민들이 각각 추천하는 4인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꾸려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활터는 조만간 후보지를 물색해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례 봉덕정 활터는 올해로 100년을 맞은 유서 깊은 곳으로 그동안 많은 명궁과 명사들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구례의 선구자적 역활을 해 온 곳이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