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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개발 위주 사업구조 탈피·조직 슬림화 추진”
시설공사 계약 공공기관 최초 기부실적 반영
2022년 01월 28일(금) 12:00
지난해 9월 연임에 성공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햇수로 5년째 전남개발공사를 이끄는 김철신(64) 사장은 정치인 출신이다. 순천 출신으로 전남 동부권에 정치적 기반을 둔 그는 전남도의회 의장을 지내며 정치력을 인정받아오다 민선 7기 들어 전남도의 유일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 수장 자리에 올랐다.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취임 초기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지난 4년간 성과로 실력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항상 공기업의 근본을 잃지 않고 도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공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온 결과”라며 “도민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임 기간 경영지표 개선 등 성과가 뚜렷하다.

▲항상 공기업의 근본을 잃지 않고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도민의 동반자가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왔다. 취임 소감에서 밝혔듯이 지난 4년 동안 개발사업 위주 사업구조 탈피, 조직 슬림화 추진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2020년에는 당기순이익 559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또한, 2004년 창립 이래 최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등 여러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과 공사 임직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민과의 소통 노력은.

▲대외적으로는 주민참여 경영기반을 확대하고자 2019년부터 22개 시·군 대상 대규모 주민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민업무보고개최, 내부평가 심사위원 위촉, 사업현장 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도시개발공사군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외성과는 전남개발공사의 수평적인 소통문화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

-전남도 유일 공기업으로 도민 기대치가 높은데.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데 임직원이 앞장서고 있다.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사내 봉사단체인 ‘나눔이 봉사단’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 복지시설 위문활동, 아동보육시설 환경개선, 수해지역 복구활동 등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서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자 전남인재육성기금 50억원을 기탁하여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다. 또한 지리적 여건이 열악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독서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힘썼다. 2019년부터 전자도서관(J-Book)을 운영 중이며, 신안지역 19개 초등학교, 727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업 경영 측면에서의 사회공헌이 있다면.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에 가산점을 주고, 사회 소외계층의 기부실적을 우대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계약제도’를 도입 운영 중이다. 2018년부터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했고, 2019년에는 수의계약 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기부실적 보유업체를 우대하는 계약방식을 적용했다. 30억원이상 300억미만 시설공사 계약에도 공공기관 최초로 기부실적을 적격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20억원의 전남행복동행펀드를 조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저금리 대출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영업과 매출에 지장을 받는 소상공인까지도 추가지원을 확대하여 지역 내 82개 기업에게 20억원 전액을 대출 완료했다.

-끝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4년간 도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전남개발공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 이를 위해 소통경영, 조직혁신, 사업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남은 임기동안 공사 백년대계를 위해 가진 것은 나누고, 부족한 것은 채움으로 도민의 삶이 나아지는 행복전남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 하겠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