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정지구 주민들 “3기 신도시 제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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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정지구 주민들 “3기 신도시 제외해 달라”
25일 광주시청 앞 집회 열기로
2021년 11월 22일(월) 20:40
광주시가 불법 투기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8일 발표한 광산구 산정지구 일대. <광주일보 DB>
광주시 광산구 산정지구 주민들이 정부 부동산 대책으로 추진중인 ‘3기 신도시’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통행식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22일 산정지구 개발 반대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주민들은 25일 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발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상여 등을 들고 인근 LH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광주시 아파트 보급률이 현재 107%, 향후 10년 이내 130%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광주 산정지구 개발은 끼워 넣기식으로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지금까지 산업단지의 배후도시를 15km나 떨어진 장소에 조성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광주 산정지구 개발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에 광주 산정지구가 편입된 과정에서 빛 그린 산단 배후부지라는 개발 논리가 석연치 않다는 점을 들어 광주시의 명확한 입장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광주시를 상대로 권한 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며 산정지구 개발 방침이 철회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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