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한국차박물관, 연말까지 지역·출향 작가 기획 전시
  전체메뉴
보성 한국차박물관, 연말까지 지역·출향 작가 기획 전시
4일 악기장 문성훈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 시작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 통해 다채로운 전시 마련
2021년 08월 07일(토) 19:20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로 마련된 문성훈 가야금 악기장의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전’. <보성군청 제공>
보성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보성군은 지난 7월 한국차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을 연간 19일간 무료로 빌려주고, 전시 준비에 따른 행사비 100만원도 지원하는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했다.

보성군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출향 작가 등을 대상으로 전시 작품의 30% 이상이 차(茶)와 연관되는 주제로 작가를 선발했고, 첫 번째 전시가 지난 4일 시작됐다.

첫 번째 전시작은 보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야금 악기장 문성훈 전(展) ‘안족에 걸린 차향의 선율’이다.

오는 22일까지 한국차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금을 비롯해 거문고, 해금, 장구, 소리북 등 작가의 악기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악기 제작 기술을 활용해 만든 차탁과 의자 등 다채로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섬유 아티스트 김희숙 작가가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해 차 나무와 차꽃, 매화꽃 등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섬유아트와 악기의 어울림이 특별한 감성을 선물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는 차와 소리 등 보성의 주요 문화가 지역 예술가를 통해 어떻게 표현되고 우리 생활에 녹여져 있는지를 대중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전시 기획으로 차박물관의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조용현 작가 ‘차한잔에 실린 우리 가락’ (8월 25일~9월 12일) ▲The 맑음(선안희 외 11명) ‘보성의 향기를 품다’ (9월 15일~10월 2일) ▲이정운 작가의 ‘시선의 흐름 사이에서’ (10월 6일~10월 24일) ▲변선미 작가 ‘한지가 차를 만났을 때’ (10월 27일 ~ 11월 14일) ▲이수산 작가 ‘Photography-빛으로 그린 그림’ (11월 17일~12월 5일) 전시가 이어진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