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양영토 항해실습단’ “일본 망언 멈출 때까지 독도 사랑 계속됩니다”
  전체메뉴
전남대 ‘해양영토 항해실습단’ “일본 망언 멈출 때까지 독도 사랑 계속됩니다”
독도 수호 캠페인
동남아 등서 국제실습 어렵자 국내 해안 교육으로 대체
선상 특강·카드 피켓 퍼포먼스 등 독도 수호의지 다져
2021년 07월 15일(목) 23:30
전남대 학생·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해양영토 항해실습단이 독도 앞바다에서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독도사랑’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독도 앞바다에서 ‘독도사랑’ 캠프를 열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전남대 해양경찰학과, 기관시스템공학과, 해양생산관리학과 등 학생 47명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해양영토 항해실습단은 지난 9~12일 4일에 걸쳐 독도 최근접 해역에 머물며 독도사랑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김태호 수산해양대학장이 동승해 독도 관련 선상 특강을 진행했으며, 독도와 동북아 해양 관할권에 관한 선상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일출 시각인 새벽 5시께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제창하고 대형 태극기, ‘우리나라 고유 영토 독도’가 표기된 카드 피켓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캠프는 김 학장이 주도해 기획했다. 본래 해양영토 항해실습은 학생·교직원들이 전남대 실습선인 새동백호에 승선해 동남아 등에서 항해술 등 다양한 선박관련 수업을 받는 교육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실습이 어려워지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을 도는 교육으로 대체했다.

이준석 수산해양대학 선박실습센터 팀장은 “항해실습 기간 중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도 수호 의지와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라며 “최근에는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에 앞서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 기술하는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뜻깊은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끝나면 다시 국제 실습으로 바뀌지만, 앞으로는 이와 별도로 1년에 1~2차례 독도 관련 프로그램이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3일 출항한 실습단은 오는 22일까지 실습을 계속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