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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만루서 ‘배짱투’ 장현식 … 이의리 ‘2승’ 견인
KIA 5-3 역전승, 3연패 탈출
장, 2이닝 무실점 특급 홀드
이, 5이닝 1실점 한화전 2승
2021년 06월 02일(수) 22:40
KIA가 2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장현식이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의리의 승리를 지켜줬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장현식이 ‘막내’의 프로 두 번째 승리를 지켜줬다.

KIA 타이거즈가 2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특급 루키’ 이의리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초반 싸움을 이끌었고, 장현식이 2점 차로 쫓긴 7회 무사 1·2루에서 출격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의리가 매 이닝 주자는 내보냈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1회 2사에서 하주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노시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의리가 힐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했다.

선두타자 김민하를 내보낸 2회에는 정진호의 희생번트 뒤 도루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허관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뒤 강상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시 만난 정은원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낸 3회, 2사에서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노시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회 2사에서 다시 볼넷은 나왔지만 허관회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위기도 잘 넘었다.

강상원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정은원의 타구가 1루수 황대인 앞으로 향했다.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린 황대인이 2루에 있던 유격수 박찬호에게 송구했다.

하지만 귀루하는 주자를 잡기 위해 박찬호가 다시 1루로 던진 공이 높게 뜨면서 1사 2루가 됐다.

아쉬운 실책이 나왔지만 이의리가 침착하게 정은원, 최재훈, 하주석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5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의 성적은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그리고 4-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끝내면서 승리투수 요건도 갖췄다.

2회 2사 만루에 이어 3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날렸던 KIA가 4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에서 황대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5회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김태진과 터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3루가 됐다.

앞선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던 최형우가 이번에는 좌측 선상으로 공을 보내면서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정훈이 우중간을 가르면서 2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KIA는 상대 1루수 힐리의 포구 실책이 나온 7회초, 황대인의 좌중간 2루타로 5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승리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박진태에 이어 7회 출격한 이승재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명의 타자를 상대하고 물러났다.

강상원에게 안타를 내준 이승재가 정은원과의 승부에서는 우측 담장 넘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최재훈과 하주석은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1·2루에서 강판됐다.

긴박한 상황에서 출격한 장현식이 다시 볼넷을 기록하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하지만 장현식은 힐리와 김민하의 방망이를 연달아 헛돌게 하면서 투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정진호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공을 잡은 박찬호가 2루 베이스로 향한 김선빈에게 송구하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장현식은 8회도 탈삼진 하나 포함 깔끔한 삼자범퇴로 정리한 뒤 마무리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정해영이 선두타자 최재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중견수 이진영이 하주석의 타구를 중견수 바로 낚아챘다.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정해영은 힐리의 유격수 플라이로 2점 차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이의리의 승리와 정해영의 세이브가 동시에 올라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