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휴업 신청’ 목포시내버스 해법 모색 공론화위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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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휴업 신청’ 목포시내버스 해법 모색 공론화위 첫 회의
시의원·시민대표 등 15명 구성
위원장 선출·회사 경영상태 청취
2021년 05월 26일(수) 19:15
지난 25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목포 시내버스 운영 공론화위원회.<목포시청 제공>
목포시의 시내버스 회사가 1년간 휴업을 신청한 가운데 목포시내버스 운영의 해법을 모색할 공론화위원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목포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진데 이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시의원(3명)과 사회인사 및 시민대표(6명), 분야별 전문가(운수 2명, 법조 1명, 회계 1명, 학계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자문기구로 시내버스 해결방안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때까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선을 통해 정기영 세한대학교 교수를 위원장, 박경옥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 설립 배경 및 목표, 운영방안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시내버스업체인 태원여객으로부터 경영상태와 휴업신청 배경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위원회에서는 버스회사 경영에 대한 모든 사항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요청했고, 버스 공론화에 따른 최종 권고사항이 나오는 연말까지 버스휴업을 철회할 것을 제안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내버스 운영 정상화를 통한 시민의 이동권 보장이 공통된 목표다. 시민을 중심에 놓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면서 “위원회에서 권고한 사항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적극 공개하겠으며 시내버스 운영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목포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4조에 따라 설치됐으며, 지난 2019년 7월 조례가 제정된 이후 최초로 설치·운영하게 됐다.

목포시내버스 업체는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신청서를 반려한 상태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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