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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보성 녹차 생산 60~70% 줄 듯”
전남농기원 차산업연구소, 전지·유기질 살포 등 회복 기술 지원
2021년 03월 12일(금) 00:00
보성의 한 녹차밭이 겨울 한파와 폭설로 인한 동해로 찻잎이 말라죽으며 붉은색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겨울 한파에 따른 차 주산지 보성의 차나무 동해로 첫물차 수확시기가 약 10일 늦어지고 생산량도 60~7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보성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이상기온에 따른 한파로 차나무 동해가 심각하다. 보성지역에서만 피해농가는 98호 152㏊에 달했다. 피해면적은 점점 늘어나고 피해율도 농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10~80%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차산업연구소는 동해 차밭의 조기 수세회복(나무 건강증진)을 위해 기술 지원에 나섰다.

차산업연구소가 개발한 ‘월동 후 차나무 조기 수세회복 기술’은 동해를 입은 가지는 3월 상·중순에 5~20㎝ 깊이로 전지하고, 도포제를 발라 상처를 치유한다. 또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유기질 비료를 10a당 200~300㎏ 시용해 엽층을 약 15㎝ 이상 확보하고, 질산칼슘과 유기자재를 1000배액으로 혼합해 엽면 살포하면 수세가 조기 회복돼 고급 첫물차를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다.

손동모 차산업연구소장은 “4~5월 첫물차 수확 시기에 최종 동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시기적절한 차나무의 수세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