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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확진…전남서 12번째
반경 10㎞ 내 가금농장 30일간 이동 제한·일제 검사 시행
영암서 확진 6일만에…70개 농가 닭·오리 231만마리 살처분
2021년 01월 14일(목) 18:34
14일 무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58번째, 전남에서는 12번째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역기관의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됐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오리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해 출하 30일 전, 20일 전, 출하 직전 등 3차례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무안의 경우 출하 직전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8일 영암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지 6일만이며, 12번째다. 이로써 전남도내에서는 지난달 4일 이후 오리농장 11곳과 닭 농장1 곳 등 농장 12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70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31만6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무안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닭과 오리의 수요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급속히 확산될 것을 우려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