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지역산업 혁신·서민 생활안정 최우선 군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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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지역산업 혁신·서민 생활안정 최우선 군정 목표”
[2021 새해 새 설계]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 박차
국립축산과학원 조기 이전
호텔·콘도 갖춘 사포관광지 개발
2021년 01월 14일(목) 00:00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함평이 잘하고 강점이 있는 것부터 제대로 키우는데 전력하겠습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13일 “그동안 계획했던 것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중장기적인 미래구상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취임 2년차를 맞아 군정 새판짜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군정 목표로 삼았다. 해를 넘긴 코로나19 여파로 내국세와 지방교부세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그동안 지역경제를 이끌어왔던 관광과 농축수산업도 앞으로 여건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활력화 전략으로 ▲산업 인프라 구축 ▲유망 기업 유치 ▲정주기반 조성 ▲스마트 농업 육성 ▲농·특산물 브랜드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내놨다.

산단 조성을 통한 유망 강소기업 유치와 각 분야별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지역 신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는 게 이 군수의 기본 구상이다.

먼저 2023년 준공을 앞둔 ‘빛그린산단 2단계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민관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자촉진보조금, 투자유치보조금 등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광주권 사업(광주글로벌모터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주거근린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조성될 ‘산단 배후단지 조성사업’도 광주시·전남도와 꾸준히 협의해 속도를 내고,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인 ‘근로자(가족) 주거단지 조성사업’도 LH와 연계해 산단 준공 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역대표산업인 축산업은 약 500억원이 투입되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을 필두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83억원의 국비 지원과 조세 감면 등 총 73종의 규제 특례혜택을 받은 만큼 내년 말까지 축산가공단지, 6차산업 지원센터 등 기반시설을 차례로 완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2027년까지 7700억여원이 투입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을 추진, 함평발 국내 축산업 재편을 시작한다.

이 군수는 함평의 중장기 미래발전 계획에 대한 기본구상도 밝혔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체류형 관광, 함평읍 도시뉴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유통 등 3가지 비전을 가지고 일관성 있게 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화양근린공원과 같은 기존의 지역 대표 자원들을 연계해 ‘함평천지공원(가칭)’을 조성한다. 짚라인, 야외자동차극장, 수산봉 전망타워, 스카이워크 등 각종 관광 인프라도 구축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용천사권 개발사업, 대동댐 탐방로, 해양경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각종 체험시설(루지)과 호텔·콘도 등이 들어설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 사시사철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한다.

이 군수는 “누구나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망설임과 두려움이 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고 해내야 하는 일”이라며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군민의 지혜와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함평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2021년 주요 사업]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조성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

▲국립축산과학원 조기 이전

▲지역화폐 ‘함평사랑상품권’ 확대

▲함평천지공원 등 체류형 관광 구축

▲함평읍 도시뉴딜로 구도심에 활력

▲함평 농·특산물 브랜드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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