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수묵협회 정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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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수묵협회 정기전
47명 화가 30일까지 금호갤러리
2020년 12월 28일(월) 04:00
고미아 작 ‘여정’
지난 2018년 첫 발을 뗀 ‘남도수묵협회’(회장 곽수봉)는 남도예술의 근간인 수묵화의 맥을 잇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단체다. 회원들은 남도 수묵화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매체와 기법 실험을 통해 현대적 감각이 담긴 ‘또 다른’ 수묵의 비전을 탐구하며 활발히 활동중이다.

남도수묵협회 세번째 정기전이 오는 30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남도 수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전하는 수묵의 깊은 멋과 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일궈가고 있는 수묵화가 47명이 참여한 대규모 기획전인 이번 전시에는 남도를 기반으로 전통 수묵화의 예술세계를 정립해 온 원로작가부터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중인 청년 세대들이 대작들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아름다운 남도의 사계를 담은 풍경 작품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포착한 인물화 등 다채롭다. 특히 농담과 번짐, 은은함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정통 수묵 뿐 아니라, 화려한 채색과 다채로운 재료, 활달한 필법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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