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집콕 늘며 층간소음 피해 증가
광주·전남 올들어 770건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활동이 늘어나면서 광주·전남에서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건수는 광주 1816건, 전남 1222건 등 3038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음측정을 의뢰하는 현장진단 요청도 광주 990건, 전남 57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층간소음 상담 신청도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770건의 층간소음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737건)를 넘어섰고 층간소음 현장진단 요청도 올 8월까지 350건이나 들어와 지난해 전체 요청 건수(381건)의 90%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가정에 머무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상담·현장진단 요청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층간 소음의 원인을 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전국 기준, ‘뛰거나 걷는소리’가 65.3%로 가장 많았으며, ‘망치소리’ 4.3%, ‘가구끄 는 소리’ 3.8%, ‘가전제품 소음’ 2.8% 순으로 많았다.
허영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실내생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층간소음 민원 접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 6월 바닥 충격음 감소를 위해 운영해왔던 ‘바닥구조 사전인정제도’를 ‘사후인정제도’로 바꾸는 개선안이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논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건수는 광주 1816건, 전남 1222건 등 303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층간소음 상담 신청도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770건의 층간소음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737건)를 넘어섰고 층간소음 현장진단 요청도 올 8월까지 350건이나 들어와 지난해 전체 요청 건수(381건)의 90%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가정에 머무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상담·현장진단 요청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층간 소음의 원인을 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전국 기준, ‘뛰거나 걷는소리’가 65.3%로 가장 많았으며, ‘망치소리’ 4.3%, ‘가구끄 는 소리’ 3.8%, ‘가전제품 소음’ 2.8% 순으로 많았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