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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늘며 층간소음 피해 증가
광주·전남 올들어 770건
2020년 10월 19일(월) 02:00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활동이 늘어나면서 광주·전남에서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상담건수는 광주 1816건, 전남 1222건 등 3038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음측정을 의뢰하는 현장진단 요청도 광주 990건, 전남 57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층간소음 상담 신청도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770건의 층간소음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737건)를 넘어섰고 층간소음 현장진단 요청도 올 8월까지 350건이나 들어와 지난해 전체 요청 건수(381건)의 90%에 이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가정에 머무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상담·현장진단 요청이 늘어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층간 소음의 원인을 유형별로 파악한 결과 전국 기준, ‘뛰거나 걷는소리’가 65.3%로 가장 많았으며, ‘망치소리’ 4.3%, ‘가구끄 는 소리’ 3.8%, ‘가전제품 소음’ 2.8% 순으로 많았다.

허영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실내생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층간소음 민원 접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 6월 바닥 충격음 감소를 위해 운영해왔던 ‘바닥구조 사전인정제도’를 ‘사후인정제도’로 바꾸는 개선안이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논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