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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1번지’ 강진엔 왜 관광기념품이 없을까
서울시-강진군 청년창업지원 ‘넥스트로컬’ 간담회…지역자원 활용 사업 다각화
2020년 10월 16일(금) 00:00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12일 강진읍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 청년창업팀 관계자 등 30명과 ‘넥스트로컬 청년창업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진군 제공>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는 왜 관광기념품이 없는 걸까? 영랑생가의 모란잔, 다산박물관의 금속책갈피, 엽서와 우표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만들었으면 한다.”<이정민 달비 대표>

“강진산 쌀귀리를 활용해 아침식사를 대신할 간편 대용식 개발했으면….”<이지희 오트릿 대표>

지난 12일 강진읍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는 강진군과 서울시 청년 창업팀 30여명이 모여 ‘청년 창업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승옥 강진군수의 주재로 열린 ‘넥스트로컬 청년창업팀 간담회’는 강진군과 청년 창업팀이 발굴한 아이템의 사업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자리였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가 강진군 등 13개 지자체와 함께 서울의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창업의 꿈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넥스트로컬 예선을 거쳐 강진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팀은 8개팀 11명이다. 이들은 7~8월 2달간 1인당 100만원의 지역자원 조사 비용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강진에서 활동하며 창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간담회는 ‘달비’, ‘아트랩소디’, ‘로컬콘텐츠랩’, ‘오트릿’ 등 4개팀이 참여해 강진지역 문화·관광상품 및 특화상품,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정민 ‘달비’ 대표는 영랑생가·시문학파기념관·다산박물관 등 강진 관광지를 활용한 모란잔, 엽서와 우표, 금속책갈피 등 디자인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전지윤 아트랩소디 대표는 강진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인문 예술과 결합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박소현·오윤경 로컬콘텐츠랩 대표는 여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이지희 오트릿 대표는 강진산 쌀귀리를 활용한 간편 대용식을 제시했다.

또 숙박 예약과 교통 불편 사항 등 지역자원조사 기간 동안 강진에 머무르며 느꼈던 점과 군정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도 건의했다.

이승옥 군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강진군이 추진 중인 사업과 부서별로 연계해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강진의 풍부한 자원이 청년들에게 기회가 돼 강진에서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