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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클래식
2020년 09월 25일(금) 17:00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노래한 클래식을 만나다.’

그리스ㆍ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 예술사에서 양대 축으로 꼽히는 성경. 클래식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바흐, 비발디, 멘델스존 등 수많은 작곡가가 성경에서 영감을 얻어 명곡을 탄생시켰다.

성경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종교음악을 소개하는 ‘바이블 클래식’이 출간됐다.

저자인 김성현 조선일보 기자는 일간지에 연재한 ‘클래식 ABC’를 바탕으로 ‘클래식 수첩’을 펴냈다. 이밖에도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 ‘시네마 클래식’, ‘봉주르 오페라’, ‘오늘의 클래식’을 썼으며, 유튜브 채널 ‘클래식 톡’을 운영하고 있다.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흐, 비발디, 멘델스존 등은 물론, 불신과 회의의 시대라는 20세기에 활약한 쇤베르크와 스트라빈스키, 메시앙과 번스타인 같은 작곡가들이 작곡한 종교음악을 다룬다.

1부 구약성서, 2부 신약성서로 구성돼있으며 하이든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쇤베르크 ‘모세와 아론’, 헨델 ‘여호수아’, 생상스 ‘삼손과 데릴라’, 바흐 ‘마태 수난곡’, 오네게르 ‘다윗 왕’, 월턴 ‘벨사살의 향연’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종교음악을 소개하면서 음악의 바탕이 된 성경 이야기는 물론, 작곡 당시 작곡가가 처한 현실적 상황과 음악 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는다.

특히 정치적 신념과 종교적 믿음이 충돌할 때, 경제적 궁핍과 예술적 자각 사이에서 방황할 때, 작곡가들이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종교적인 곡을 썼다고 전한다.

각 글의 말미에는 수많은 레코딩 중에서 저자가 엄선한 음반과 영상이 소개돼 있다. <생각의 힘·1만9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