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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읍 중앙길 옛 영광 되살린다 … 500억 투입
군농협사거리~옛 한전 인구 줄고 접근성 불편 공동화 심각
도시재생 뉴딜·농촌중심지 활성화·5일장 환경개선 등 연계
2020년 08월 03일(월) 00:00
함평군이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함평읍 중앙길 주변에 5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
함평군이 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함평읍 중앙길 주변에 500억원을 투입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1980년대 함평의 대표 상권이었던 함평읍 군농협사거리부터 옛 한전 구간인 함평읍 중앙길이 인구 감소와 접근성 불편으로 기관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공동화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당시 이곳에는 함평군청을 비롯 경찰서, 교육청, 우체국, 한전, 농협, 축협 등 대부분 기관들이 자리한 함평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일방로가 지정된 뒤 차량 통행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상가엔 찬바람이 불고 점차 빈 상가가 늘어나는 등 쇠락해갔다.

지금은 함평군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들이 이전한 상태다. 함평경찰서도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군은 중앙길 활성화를 위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145억원)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50억원), 함평읍 중앙길 일원의 5일시장 연결도로 및 주차장 조성사업(60억원)등 총 사업비 3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함평천지, 한우·나비·국화축제와 만남’이라는 주제로 함평읍 중앙길을 비롯해 기각리 일대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사업비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함평읍 중앙길 일대의 도심주거 기능 회복을 위한 주택정비사업, 한우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공동판매장, 게스트하우스, 복합플랫폼 등을 조성한다. 또 부족한 공동체 공간을 공급해 어울림센터, 교육창업 거점센터 등을 운영한다.

함평군은 주차공간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는 함평읍사무소를 옛 함평교육지원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함평읍사무소는 주민 공동 이용시설, 맘카페, 아동청소년시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류 거점의 복합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지역개발 공모 사업으로 확보한 60억원 가운데 48억원을 투입해 주차장도 조성한다.

한전과 공동 사업으로 12억원을 투입해 일방로 구간 전봇대 지중화 사업도 병행한다.

또 행정안전부 골목경제회복 지원사업으로 10억원을 들여 함평읍 공용터미널에서 농협 함평군지부에 이르는 중앙길 상가 정비에 나선다.

이밖에 기각리 일대 LH 행복임대주택(60세대) 건설, 함평지역 수요맞춤사업 25억원, 함평 내교지구 침수정비사업 91억원 등 중앙길 주변 함평읍 일대에 총 500억여원에 달하는 직·간접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함평군 관계자는 “중앙길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연계 사업으로 함평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활기넘치는 특성화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