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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공예·냅킨아트…강의도 배달해 드립니다
해남군 8월3일 ‘늘찬배달강좌’ 재개
중단없는 평생학습 운영 체계 마련
2020년 07월 27일(월) 00:00
해남군이 원하는 장소, 원하는 강좌를 배달해주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 운영을 재개한다. 늘찬배달 강좌 중 도자기 공예수업 장면. <해남군 제공>
“원하는 장소, 원하는 강좌, 배달해 드립니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를 다음달 3일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늘찬배달 강좌’는 원하는 장소, 원하는 강좌를, 주민 가까이 배달해주는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18개팀, 1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건전여가, 체육, 음악, 미술 등 5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실버체조, 노래교실, 캘리그라피 등 기존 학습강좌 뿐만 아니라 성악, 플룻, 집짓기 강좌, 유아미술놀이, K-pop댄스 등 군 단위에서 접하기 어려운 강좌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다.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 20일 노인여가복지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운영되고 10명 이내 소규모 프로그램이 가능해지면서 늘찬배달 강좌 운영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남군은 평생학습관 제2기 정규 강좌도 8월 중 수강생을 모집, 개강할 예정이다. 1기 강좌는 7월 21일부터 16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종료된다.

해남군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강사와 수강생 모두 마스크 착용, 최소 1m이상 거리두기, 강의 전후 교육장소 소독 실시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할 것을 대비해 비대면 강좌인 SNS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 스마트기기 사용이 불가한 고령층을 위한 우편활용 교육 등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 강좌는 강사가 영상을 촬영해 그룹별 SNS에 업로드 후 강사와 학습자간 온라인을 통해 피드백한다. 서예 강좌와 같이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렵거나 고령층 학습자들의 경우 강사가 수업자료와 과제를 우편으로 전달하고 회신받는 방식으로도 대체하게 된다.

온라인 강좌가 정착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이 불안했던 프리랜서 강사들도 강의가 끊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멈춘 강사들의 어려움 해결과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나만의 교육교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그동안 중단됐던 강좌를 재운영해 주민들이 활기를 찾고,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많은 프리랜서 강사들도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더라도 중단없는 평생학습을 위한 단계별 운영체계를 마련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