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재확산 초비상…모임 자제를
우려했던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후 광주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날마다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엊그제에는 하루 열 명이 넘는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동안 발생한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 한 명을 뺀 31명이 지역 감염 사례다. 종교시설과 오피스텔, 병원,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가 이어지고 감염원 간 연결고리로 새로운 감염원이 생기는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27~29일 서너 명에 머물던 확진자가 30일에는 열두 명, 어제(오후 5시 현재)는 아홉 명으로 늘면서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직장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등 일상생활을 계속했다. 전파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즉각 대응 팀을 광주에 파견해 전방위적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일부 확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오늘부터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집합 금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게 된다.
최근 광주 지역의 가파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비상 상황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려면 모임을 자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 동안 발생한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 한 명을 뺀 31명이 지역 감염 사례다. 종교시설과 오피스텔, 병원,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전파가 이어지고 감염원 간 연결고리로 새로운 감염원이 생기는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27~29일 서너 명에 머물던 확진자가 30일에는 열두 명, 어제(오후 5시 현재)는 아홉 명으로 늘면서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광주 지역의 가파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비상 상황이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려면 모임을 자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