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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로테이션으로 두 토끼 잡는다
주전 선수들에 휴식…오늘 김포시민축구단과 FA컵서 전력 재점검
2020년 07월 01일(수) 00:00
광주 FC 허율
광주FC가 ‘로테이션’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광주가 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경기를 갖는다.

상승세가 꺾인 광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하고, 순위싸움을 위한 전력 점검을 한다.

광주는 5월 부진을 털고 4경기 무패(3승 1무)로 K리그1 무대 적응을 끝냈지만, 최근 ‘강호’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를 만나 연패를 기록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분위기 전환을 목표로 한 이번 경기에서 광주는 ‘휴식’과 ‘점검’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 9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하느라 체력 소모가 컸던 펠리페, 여름, 박정수 등 주전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광주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5일 대구와의 홈경기에 대비하고, 대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을 FA컵 경기에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면서 운영의 폭을 넓히게 된다.

로테이션이라고 하지만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던 김태윤과 올 시즌 이적한 한희훈, 유스 출신인 이희균·정현우·허율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FA컵을 계기로 출장 기회를 늘리기 위한 어필 무대가 예고된다.

이번 경기 상대인 김포(K3리그)는 2라운드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4-2로 이겼다. 올 시즌 리그 16개팀 중 10위에 그치고 있지만 K리그에서 활약했던 감독과 선수들로 팀이 꾸려졌다.

‘적토마’ 고정운이 사령탑으로 김포를 이끌고 광주를 찾는다.

고 감독은 지난 2018년 FC안양을 맡으면서 광주 특징도 잘 알고 있다. 당시 상대전적에서도 1승 2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또 전북, 경남FC, 수원FC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72경기를 소화한 김동찬과 포항,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친 김원일, 수원삼성서 활약한 이기제 등이 포진해 있다.

단판 승부인 만큼 FA컵에는 변수가 많다. 전반 초반부터 속도감 넘치는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광주가 김포를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고 전력 구성 옵션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