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둔 자영업자 광주·전남 11개월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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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둔 자영업자 광주·전남 11개월 연속 줄어
2020년 06월 15일(월) 00:00
광주·전남지역에서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1개월 연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고용충격이 영세 자영업자, 임시직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광주 4만6000명·전남 4만2000명 등 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6월(-2000명)부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올해 1월에는 감소폭이 1만2000명으로 2월(-1만2000명), 3월(1만1000명), 4월(-1만명) 등 감소폭이 부쩍 커졌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28만1000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지난달 5월 광주지역 자영업자 수는 총 14만9000명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69.1%(10만3000명)에 달했다. 전남지역에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전체 자영업자(27만1000명)의 84.5%(22만9000명)에 달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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