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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업체 종사자 한달새 1400명 감소
코로나19發 고용 충격…전남 이직률 7.8% 전국 최고
2020년 05월 29일(금) 00:00
<자료:고용노동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으로 지난달 광주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전남 이직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보면 종사자 1인 이상 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광주 50만5000명·전남 60만명 등 1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광주는 2000명(-0.4%) 줄고, 전남은 7000명(1.1%) 늘었다. 전달에 비해서는 광주는 1400여 명, 전남은 50여 명 감소했다.

광주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2월 50만4000여 명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3∼4월 연속으로 감소폭은 커지고 있다.

전남도 지난해보다는 종사자 수가 늘었지만 증가폭이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한편 4월 전남 이직률은 7.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이직률은 5.1%이며, 전남에 이어 세종(6.8%)→충북·충남(각 6.7%)→대전(6.5%)이 뒤를 이었다. 광주는 6.4%로 전국 6번째로 이직률이 높았다.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1822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6만5000명(2.0%) 줄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고용 부문 통계를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사업체 종사자 수는 계속 증가했으나 올해 3월 처음으로 22만5000명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는 감소 폭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태의 고용 충격이 주로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은 이번에도 확인됐다.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은 지난해보다 13만3000명(0.9%) 감소한 데 그쳤지만, 임시·일용직은 14만4000명(7.9%) 급감했고 기타 종사자도 8만7000명(7.5%) 줄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