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 상승세 유지
5조 2291억…전월비 7.5% 증가
![]() 2025년 11월 전국 및 광주·전남 투자자 거래대금 현황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
지난달 코스피 지수 급등 등 증시 호황이 지속되며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시총) 역시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중심으로 6조원 이상 대폭 증가했다.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5년 11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은 5조 2291억원으로 전월(4조 8626억원) 대비 3665억원(7.5%) 증가했다. 지역 주식 거래대금은 지난달 전월보다 1조 3562억원(38.7%) 급등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929억원(8.3%), 전남은 735억원(5.5%) 올랐다.
![]() 2025년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 현황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
지역 상장사들의 시총은 한 달 새 6조원 이상 상승했다. 광주·전남 38개 상장사 시총은 11월 말 기준 43조 5947억원으로 전월(37조 58억원) 대비 17.8%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상장사 시총이 3.6% 하락한 반면, 광주(8.2%)와 전남(18.6%)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엇갈렸다. 코스피에서는 지역 상장사 전체 시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전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코스닥 상장사 시총은 하락했다.
지역 코스피 상장법인 16개사 시총은 11월 말 기준 41조 6943억원으로 6조 6273억원(18.9%) 올랐다. 이 중 한전 시총 증가액이 6조 3875억원으로 전체 상승분의 96.4%에 달했다. 이는 한전이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논의 및 한전의 적자 폭 해소 노력 등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지역 코스닥 상장법인 시총은 1조 9004억원으로 전월(1조 9388억원)보다 384억원(2.0%) 하락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