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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2030 취향 저격
가격·성능·디자인 가성비 앞세워 생애 첫 차로 젊은층·여성에 인기
올 1~4월 국내 판매 15.5% 1위...최다 인기차량은 기아 셀토스
중형은 쏘렌토·싼타페·QM6 順...대형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인기
기아차 ‘셀토스’
2020년 05월 19일(화) 00:00
기아차 '셀토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생에 첫 차로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를 앞세운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도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셀토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면서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8일 기아차와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판매 실적을 집계하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급은 소형 SUV였다.

소형 SUV는 전체 판매 46만7910대 중 7만2415대가 팔리면서 전체의 15.5%를 차지했다. 이는 13.9%(6만5107대) 판매가 이뤄진 준대형 승용차를 제친 것으로, 소형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소형 SUV의 인기는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트렁크 등 적재공간이 넓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SUV의 특징이다.

여기에 전반적인 차량 가격도 저렴해 가격 대비 성능을 만족시키고 있어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생애 첫차로 경차나 소형 승용차를 선택하는 추세에서 소형 SUV를 고르는 젊은 층이 늘고, 여성 고객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소형 SUV는 전체 SUV 내에서도 판매의 38.1%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중형 SUV 27.5%(5만2303대), 대형 SUV 24.5%(4만6602대), 준중형 SUV 4.0%(1만8607대) 순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강자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아차 셀토스다.

셀토스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를 유도하면서 지난 1~4월 총 1만8009대가 팔리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현대차 코나(1만2588대), 르노삼성차 XM3(1만1914대) 순이었다.

소형 SUV는 올해 초 완성차 업계에서 잇달아 신차를 출시하면서 올해 역시 차급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크다.

기아차 셀토스를 비롯해 올해 출시한 한국지엠(GM) 트레일블레이저와 르노삼성의 XM3 인기가 상당한 데다, 이달에도 르노 캡처가 출시되는 등 소형 SUV 경쟁도 치열하다.

이밖에 중형 SUV 시장에서는 6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4세대 모델을 출시한 기아차의 쏘렌토(1만6973대)가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싼타페(1만5438대), 르노삼성 QM6(1만4746대)가 뒤를 이었다.

쏘렌토를 필두로 싼타페와 QM6는 중형 SUV 차급 판매의 90%를 이루는 등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잡았다.

대형 SUV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1만9957대)가 4월까지 누적 기준 전체 SUV 판매 1위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고,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만든 첫 SUV GV80도 9115대가 판매되면서 대형 SUV 실적에 힘을 보탰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