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기념식 5·18묘지서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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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념식 5·18묘지서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5월 3단체, 보훈처에 제안
2020년 04월 24일(금) 00:00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역대 최소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5월 3단체(5·18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3단체 회장단은 국가보훈처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주년 기념식을 최소 규모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달 먼저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과 ‘제60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린 것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5월 3단체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과 4·19혁명 기념식이 150~200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실을 토대로, 이번 5·18 40주년 기념식도 비슷한 수준의 참석 인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념식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에 들어간 점 등을 고려해 추후 참석 인원이나 행사규모를 추가로 늘려달라는 요청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5·18 유족회장은 “올해 40주년 5·18정부기념식이 옛 전남도청에서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축소돼 안타깝다”면서 “행사보다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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