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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유혹’ 곡성 새 명물 ‘낭만공방’ 떴다
4월 설립 목표 협동조합 창립총회…도자기·식품가공 등 이색 체험 제공
공방사업자와 장미축제·뚝방마켓 협업…지역 활성화 거점 역할 기대
2020년 03월 18일(수) 00:00
곡성 낭만공방 창업자들이 지난 11일 협동조합 창립총회 열고 힘찬 날개짓을 다짐하고 있다.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기려고 곡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기자기한 공방 체험을 선사하는 ‘낭만공방’이 문을 연다.

17일 곡성군에 따르면 기차마을 낭만공방 창업자들은 최근 공방거리 활성화를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협동조합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낭만공방은 곡성읍 낙동원로 일원에 추진하는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 사업’의 하나다. 청년창업자들을 선발해 점포 리모델링, 임대료,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곡성군은 지난해 공개모집을 통해 도자기, 미술, 클레이, 매듭, 꽃차, 식품가공 등 8명의 공방가족을 선정했다.

지난 11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공방 창업주 8명이 전원 참여해 ‘(가칭)곡성 낭만공방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조합 이사장은 기차당뚝방마켓에서 도자기공예를 선보이고 있는 달꼴 조일복 씨가 맡았고, 나머지 창업주들은 각각 이사와 감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협동조합 설립 절차를 거쳐 다음달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공방 사업자의 창업 성공을 도와 공방거리를 지역명물로 키워간다는 목표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낭만공방을 대표하는 BI를 개발해 공방 안내와 홍보, 이벤트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곡성군은 낭만공방 조성 목표를 총 10개소로 잡았다. 현재 3곳이 문을 열었고, 5곳은 오는 5월 열리는 곡성세계장미축제 이전에 창업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선정하지 못한 공방 2곳은 이달 말까지 추가 모집한다.

공방거리가 완전하게 정비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곳도 있다.

프리미엄 수제 토란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는 ‘시향가’는 곡성토란을 재료로 ‘시향가 탁주’를 개발해 지난 12월 농식품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올 초에는 롯데백화점에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공방사업자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도 계획 중이다. 낭만공방을 알리기 위해 올해 장미축제부터 공방순회 체험과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을 준비하고 있고, 뚝방마켓을 비롯한 지역 청년과 연계한 사업을 모색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곡성군과 협력해 낙동원로에 조성될 청춘어람센터 내에서 공방체험과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일복 곡성낭만공방협동조합 이사장은 “각자 가진 재료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비빔밥 속 참기름처럼 뜻을 함께하는 낭만공방 창업주들 사이에서 참기름 역할을 잘 해내 공방의 화합과 낙동원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낭만공방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낭만공방 거리가 기차마을 방문객을 곡성읍권으로 유도하는 지역활성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합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