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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육과정 내서 일관된 출제 기 조유지
EBS 연계 70% 수준…초고난도 문항 없애”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
2019년 11월 15일(금) 04:50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심봉섭<사진>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는 14일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학생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수능 시작 시각인 이날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제 방향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7월에 평가원에서 시행 세부계획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이번 수능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면서 “지문을 많이 활용하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 정해진 출제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재와 지문, 자료를 활용했고 나머지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고력 중심으로 평가되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과목과 관련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게 주목적이라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고 학습자의 시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고난도 문항 출제로 국어 문제의 정답률 예측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제위원단이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쳐서 출제할 때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이라며 “이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고 했으며 그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모든 학생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 등을 찾아서 출제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수능에서는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문제 풀이에 유불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