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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2위 싸움’ KIA에게 물어봐
[이번주 키움·롯데·LG 잔여 경기 관전 포인트]
두산에 승률 0.001차 2위…오늘 경기 관건
박찬호 도루 38개…2위 김하성과 6개 차
LG에 올 시즌 5승10패…‘유종의 미’기대
2019년 09월 24일(화) 04:50
박찬호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 세 경기를 통해 아쉬웠던 2019시즌과 작별한다.

지난 3월 23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렀던 KIA는 오는 28일 LG와 올 시즌 약속된 144번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IA는 이에 앞서 24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가진 뒤, 26일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떠난다.

돌아보면 아쉬움만 가득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믿었던 주축 타자들의 동반 부진 속에 성적이 추락했고 ‘우승 감독’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를 했다.

사령탑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소통과 리더십 부재로 몸살을 앓았던 구단은 이렇다 할 미래를 제시하지 못했다. 구단의 무책임 탓에 팀 운영 방향이 오락가락하면서 성적도 미래도 잡지 못한 채 시즌 마지막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KIA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아야 한다.

24일 키움전은 이목을 끄는 경기다.

아직 두산 베어스와 키움의 2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경기 차 없이 두산이 키움에 승률 0.001차로 앞선 2위다. 키움에게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절박한 경기다.

또 하나 ‘도루왕 싸움’도 걸려있다.

박찬호는 23일 경기 전까지 38차례 베이스를 훔치면서 2위 키움 김하성(32개)에 6걸음 앞서 있다. 박찬호는 이번 맞대결을 통해 도루왕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KIA는 26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우위를 이어간다. 올 시즌 승보다 패를 더 많이 쌓았지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는 8승 7패로 앞서있다. KIA는 지난 11일 사직 원정에서 양현종의 86구 완봉승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이는 올 시즌 사직에서 기록된 첫 승이었다.

에이스를 앞세워 사직 6연패에서 탈출한 KIA가 사직 연승을 목표로 시즌 마지막 원정길에 오른다.

그리고 KIA의 2019시즌은 LG로 시작해 LG로 끝난다.

KIA는 LG와의 개막전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양현종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침묵 속에 KIA의 시즌 첫 경기는 0-2패로 끝났다.

첫 경기에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양현종은 이후 부진을 이어가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어 KBO리그 데뷔전에 나섰던 터너가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뭇매를 맞으면서 KIA는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졌다. 최근 LG전 3연패 중인 KIA는 상대전적에서도 5승 10패로 뒤져있다. KIA가 LG를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 앞에 기분 좋은 승리의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