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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률 ‘가뭄’에도 기록 ‘풍년’
양현종, 6년 연속 10승.100탈삼진...통산 1400탈삼진
최형우, 역대 22번째 900 득점...12년 연속 10홈런
김주찬, 21번째 6000타수.14번째 800안타.13번째 1000득점
나지완, 통산 28번째 200 홈런...KIA 최다 홈런 207-4
이범호, 통산 13번째 2000경기 출장...2001경기로 선수 은퇴
2019년 07월 24일(수) 04:50
왼쪽부터 양현종, 최형우,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아쉬움에도 ‘호랑이 군단’의 의미 있는 기록들은 쌓였다.

KIA 타이거즈의 2019시즌 전반기를 돌아보면 아쉬움만 가득하다. 시즌 초반 ‘에이스’ 난조와 야수 베테랑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패배의 날이 계속됐고, 무기력한 플레이에 팬심은 싸늘하게 식었다.

결국 시즌 중반 사령탑이 자진 사퇴하는 등 어수선하게 2019시즌이 흘러갔다.

전반기 95경기를 치른 KIA의 성적은 39승 1무 55패. 승률은 0.415에 불과했다. 순위는 8위로 7위 삼성과는 반 경기 차다. 그리고 ‘가을잔치’의 마지노선인 5위(NC)와는 8.5경기 차다.

하위권을 전전했던 전반기였지만 기록들은 양산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양현종이 ‘기록 제조기’였다. 초반 페이스가 좋지 못했던 양현종은 5월 19일 한화를 상대로 2승을 신고한 뒤, 반전의 시간을 보냈다. 양현종은 7월 12일 한화전까지 개인 9연승 행진을 하면서 기록 누적에 속도를 냈다.

7월 12일 승리는 양현종의 130번째 승리(KBO통산 10번째)이기도 했다. 또 이날 양현종은 통산 10번째 6년 연속 10승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1400탈삼진(8번째·5월 8일 두산전), 1700이닝(21번째·5월 31일 키움전), 6년 연속 100탈삼진(5번째·7월 5일 LG전)도 ‘에이스’ 다운 기록이다.

타석에서는 역시 ‘꾸준함’의 대명사인 최형우의 기록들이 채워졌다.

3월 28일 한화전에서 통산 22번째 900득점을 만든 최형우는 같은 날 2900루타(16번째)도 완성했다.

최형우의 1700안타(23번째)는 5월 5일 창원에서 만들어졌다. 5월 31일 키움전에서는 3000루타(15번째)를 넘어섰고, 6월 7일 창원 원정에서는 12년 연속 10홈런(7번째)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지완은 ‘타이거즈 홈런왕’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사직원정에서 200번째 담장을 넘겼다. 통산 28번째 200홈런 주인공이 된 나지완은 이후 4개의 한방을 보태, 타이거즈 통산 최다 홈런(207개·김성한) 기록 경신에 4개를 남겨두고 있다.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20년 차’ 김주찬이지만 기록 일지에는 여러 차례 이름이 올라갔다. 4월 20일 두산전에서 6000타수(21번째)를 채운 김주찬은 5월 2일 삼성전에서는 14번째 1800안타 주인공이 됐다.

김주찬은 5월 29일 한화전에서 350번째 2루타(11번째)를 날렸고, 6월 12일 삼성전에서는 1000번째 홈을 밟았다. 통산 13번째 1000득점. 그리고 지난 2일 NC전에서는 2700루타(23번째)를 넘었다.

KIA의 전반기 마지막 기록은 ‘영원한 캡틴’ 이범호가 찍었다.

그는 7월 11일 고향 대구에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마지막 목표였던 ‘2000경기 출장’을 이뤘다. 통산 13번째.

이범호는 이어 7월 13일 친정 한화를 상대로 은퇴 경기와 은퇴식을 가지면서 프로 20년의 여정을 2001경기로 마무리했다. ‘선수’ 이범호의 기록은 6370타수 1727안타, 타율 0.271. 329홈런 1127타점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