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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의사들 가운 속은 땀이 ‘줄줄’
청연, 광주세계수영대회 현장의사 14명 파견
남부대 수구경기장 FOP 구역에서 의료 지원
2019년 07월 22일(월) 04:50
무더위를 넘어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2019광주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현장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현장 의사(FOP) 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청연에 따르면 청연한방병원과 수완청연요양병원, 서광주청연요양병원 의과 의료진 14명은 수영선수권대회 훈련기간인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경기장 FOP구역에 파견돼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맡고 있다.

FOP란 ‘Field Of Play’의 약자로 선수들과 필수 운영인력만 접근 가능한 경기구역을 말한다. 경기장 최일선에 배치, 경기 중 발생되는 선수들의 부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부분 이번 의료지원에 나서는 의료기관 대부분이 종합병원, 대학병원급으로 청연과 같이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청연은 10여일간 의과 의료진 파견으로 인해 병원별 진료 인력 공백이 다소 불가피하지만 의과·한의과 협진병원으로서 광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국제행사에 보탬에 되고자 파견을 결심했다.

청연 의료진들이 파견된 경기장은 남부대 수구경기장으로 의료진들은 FOP 구역에서 건강유지와 부상악화 방지를 위해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나선다.

청연 의료진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응급 처치를 담당하고, 현장에서 의무실로 이송된 환자는 실내에 근무하는 선수의무실 의사가 맡게 된다. 선수들과 필수 운영인력만 접근 가능한 현장이다 보니 근무 환경에 어려움이 많다.

경기 중에 구역을 지키며 부상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무더위에 펼쳐지는 장외 경기는 고통스럽다. 대기 구역에 냉방 용품이나 그늘막 조차 없어 의사 가운이 땀으로 흠뻑 젖기도 한다.

서광주청연요양병원 조형준 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광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뜻깊은 국제행사에 파견돼 작으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파견기간동안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며 적극적인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