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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상큼한 식감 ‘구례 오이’ 인기
공판장 가격 예년 2배 낙찰…올해 농가 80억 상당 수익
2019년 05월 15일(수) 00:00
지리산의 정기를 머금은 구례 오이가 공판장에서 예년의 2배 가격에 낙찰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 오이가 최근 농산물공판장에서 10㎏에 2만8500원~3만4000원 선에 낙찰되는 등 1만5000원 정도였던 예년 이맘때보다 2배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삭거리는 식감에 상큼한 데다 시원한 맛 또한 일품인 구례 오이는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로 꼽히고 있다. 지리산을 끼고 있어 주·야간 일교차가 큰 환경이 오이의 맛을 담백하고, 향을 진하게 할 뿐만 아니라 껍질이 얇고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매일 오전에 수확해 출하되는 구례 오이는 25㎝ 크기로 최적의 영양 상태로 출하되기 때문에 타지역 오이보다 3~5일 정도 길게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구례 지역에서는 100여 농가가 30㏊의 시설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3500t을 생산해 8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진>

호당 소득은 8000만원으로, 전국 최고다.

구례군은 올해 구례 오이의 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었음에도, 시세가 2배로 뛰어 농가 당 소득이 올해도 1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농가별 수익을 더 높이기 위해서 품질 관리·판로 확보 등 다양한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면서 “5월의 따스한 햇볕을 받고 자란 신선한 구례 오이를 많은 사람이 맛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