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2년 된 소방헬기 바꾼다
응급의료서비스 갖춘 신형 헬기
230억 들여…2022년 운용
230억 들여…2022년 운용
노후화로 성능과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광주 소방헬기가 EMS(응급의료서비스·Emergency Medical Services) 장비가 탑재된 신형으로 교체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22년이 지나 노후화돼 안정성과 기동률이 크게 떨어지는 소방헬기를 신형 다목적 중·대형 헬기로 교체를 추진중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 본 예산에 사업비 230억원(국비 115억원·시비 115억원)을 들여 14인승 이상, 최대 이륙 중량 4.3t 이상 성능을 갖춘 중·대형 헬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신형 헬기는 담수 용량이 현재 680ℓ에서 3000ℓ로 늘어나고 최대 항속거리 500㎞ 이상, 최대 순항속도 시속 240㎞ 이상의 성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형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운용이 잦은 만큼 중증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EMS 장비 탑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광주시 소방헬기는 기령이 무려 22년이 된데다, 운항시간도 2880시간에 이르는 등 노후화로 안정성과 기동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3년간 불시 정비만 24회에 달하고 정비를 이유로 76일이나 기동하지 못했다. 특히, 대형 재난 발생 시 중증환자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를 탑재할 수 없고 다수 인원이 탑승하기 어려운데다 야간 기동을 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었다. 또한, 돌풍에 취약해 산악 지역에서 사용이 제한됐고, 담수 용량이 적어 산불 진화에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음성기록장치, 비행기록장치, 비상부유 장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지 못했고 연료 탑재량이 부족해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지 않다.
광주시는 지난 3월 헬기 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2022년 4월부터 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22년이 지나 노후화돼 안정성과 기동률이 크게 떨어지는 소방헬기를 신형 다목적 중·대형 헬기로 교체를 추진중이다.
신형 헬기는 담수 용량이 현재 680ℓ에서 3000ℓ로 늘어나고 최대 항속거리 500㎞ 이상, 최대 순항속도 시속 240㎞ 이상의 성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형 소방헬기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운용이 잦은 만큼 중증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EMS 장비 탑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광주시 소방헬기는 기령이 무려 22년이 된데다, 운항시간도 2880시간에 이르는 등 노후화로 안정성과 기동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3년간 불시 정비만 24회에 달하고 정비를 이유로 76일이나 기동하지 못했다. 특히, 대형 재난 발생 시 중증환자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를 탑재할 수 없고 다수 인원이 탑승하기 어려운데다 야간 기동을 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었다. 또한, 돌풍에 취약해 산악 지역에서 사용이 제한됐고, 담수 용량이 적어 산불 진화에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음성기록장치, 비행기록장치, 비상부유 장치 등 안전장치를 갖추지 못했고 연료 탑재량이 부족해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지 않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